'아이스크림 할인점'에 고객 뺏길라..편의점 '350원' 초저가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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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아이스크림을 개당 350원에 판매하고 나섰다.
문제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아이스크림만을 파는 게 아니라, HMR(가정간편식), 컵라면, 과자, 핫바 등 즉석식품류 등까지 판매하면서 편의점을 대체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의 등장으로 편의점 아이스크림은 비싸다는 인식이 공고해지고 있어서 이 같은 인식을 깨기 위해 초저가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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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아이스크림을 개당 350원에 판매하고 나섰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각종 페이 등 제휴 할인을 받을 경우 최저 245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급증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초저가 정책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생활로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스크림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아이스크림 할인점 수가 빠르게 늘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박리다매'를 표방하며 아이스크림을 개당 400원에 판매하는 무인 점포다.
2019년 2200개에 불과했던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2020년 3600개로 늘었고, 올 1분기에만 400개가 더 생겨 현재 4000개 수준이다. 편의점 업계 4위 이마트24의 점포 수가 5000개를 웃돌고, 업계 5위 미니스톱의 점포 수가 2600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많은 숫자다. 아이스크림 인기에 더해 무인점포로 창업이 가능해 창업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었다.

문제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아이스크림만을 파는 게 아니라, HMR(가정간편식), 컵라면, 과자, 핫바 등 즉석식품류 등까지 판매하면서 편의점을 대체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일반적으로 여름이 성수기다. 여름에는 외출 인구가 많아지고, 음료와 아이스크림이 고객 발길을 끌으면서 집객 효과를 내 매출 증대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나날이 덩치를 키우자 대책이 필요해졌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아이스크림 초저가 카드'를 꺼내들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이달부터 아이스크림을 최대 6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U는 12개 주요 제품을 10개 이상 구매하면 개당 350원에 판매하며, GS25도 5개 주요 제품을 5개 구매시 1개당 350원에 판다. 세븐일레븐은 10개 이상 구매시 개당 350원에 판매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30% 추가할인(개당 245원) 해준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의 등장으로 편의점 아이스크림은 비싸다는 인식이 공고해지고 있어서 이 같은 인식을 깨기 위해 초저가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은 집객을 위한 일종의 미끼상품인 만큼 아이스크림에서 대폭 마진을 줄이고 타 제품 판매를 노려보겠단 것이다.

이에 더해 편의점들은 PB(자체브랜드) 아이스크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도 힘을 주기로 했다. 그는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늘려 고객 발길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들은 각각 CU 삼육두유콘, GS25 연세우유콘 등의 PB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또 각 편의점들은 나뚜루, 하겐다즈, 벤앤제리스, 매그넘, 라라스윗, 고디바, 바세츠, 무무팜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라인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기에 편의점만의 고유 경쟁력 강화가 될 수 있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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