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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애국지사인 당신을 위한 영화 5

조회수 2019. 8. 15. 0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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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안이슬
출처: 그래픽 계우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이다. 15일 광복절에는 비 예보까지 되어있다. 


어차피 외출 대신 방콕을 택할 것이라면 영화와 함께 나만의 작은 광복절 행사를 치러보는 건 어떨까. 


현실에 치여 잠시 잊고 살았던 감사의 마음을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동안이나마 되살려 보자. 


소액결제의 확실한 행복, 광복절에 보면 좋은 영화 다섯 편이다. 

출처: '동주' 스틸
# 동주
동주
주연: 박정민, 강하늘

한 줄 요약: 동주와 몽규

윤동주가 시를 썼고, 일본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보다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동주'를 보자. 


'동주'는 가족이자 라이벌이었던 윤동주(강하늘 분)와 송몽규(박정민 분)의 관계성, 함께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확연히 달랐던 두 사람의 방향을 더해 영화적으로도 훨씬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출처: '동주' 스틸
제목부터 '동주'인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사실 그의 친척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송몽규(박정민 분)다. 

이준익 감독이 제목이 '동주와 몽규'로 정하고 싶어했었을 정도로 송몽규의 비중있게 다뤘다(너무 전래동화 같다는 주변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동시에 배우 박정민의 매력을 또 한 번 느끼게 될 것. 송몽규의 발견이자, 박정민의 재발견이다(너무 자주 재발견 되지만). 
출처: '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틸
# 항거: 유관순 이야기
항거: 유관순 이야기
주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한 줄 요약: 3.1 운동, 1년 후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전면에 나섰던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영화 '항거'는 뜨거웠던 그날 이후 서대문 형무소에 갇힌 유관순의 1년을 담았다. 감옥 안에서도 만세를 외쳤던 17세 소녀의 이야기를 극적인 장치 없이 담담하게. 

출처: '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틸

극적 각색은 없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함께 수감된 8호실 사람들과의 갈등, 우정 등 감정적인 부분들도 있다. 


12세 관람가지만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형무소에서 행하던 고문 장면들이 꽤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출처: '밀정' 스틸
# 밀정
밀정
주연: 송강호, 공유, 한지민
한 줄 요약: 적인가, 동지인가
동지들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해야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곁에 존재하는 밀정을 피해 움직이려하는 의열단과 그들에게 접근해 동태를 보고하는 조선인 출신 경찰 이정출(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밀정'이다. 
출처: '밀정' 스틸
서로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한 '밀당'과 내부에 밀정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수행해야하는 거사, 조선인으로서 흔들리는 친일파의 모습까지 영화 안에 촘촘하게 담았다. 

의열단 리더 이우진 역의 공유, 친일 경찰 이정출 역의 송강호, 연계순 역의 한지민, 하시모토 역의 엄태구까지 배우들의 연기도 '밀정'의 매력이다. 특별출연한 이병헌이 의외로 존재감이 상당하다. 
출처: '밀정' 스틸

'동주'와 '항거'가 다소 잔잔하고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졌다면 '밀정'은 훨씬 영화적 요소들을 많이 품고 있어 훨씬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다. 

출처: '암살' 스틸
# 암살
암살
주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한 줄 요약: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다 넣어봤다

임시정부가 친일파 암살 작전을 위해 파견한 3명의 독립군, 그들을 쫓는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임시정부대원. 각자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이들의 이야기가 한데 뒤섞이는 영화, '암살'이다. 


추천한 다섯편의 영화 중 가장 상업적인 색채가 강하다. 첩보, 출생의 비밀, 약간의 로맨스까지 재미를 위한 요소들을 많이 첨가했다. 그럼에도 과하게 신파적이지는 않다. 역시 상업영화 거장 최동훈이다. 

출처: '암살' 스틸

저격수인 안옥윤(전지현 분)의 이야기가 가장 큰 줄기다. 알고보니 제거해야 할 친일파가 알고보니...(읍읍). 


안옥윤과 그의 쌍둥이 언니 미치코까지 1인 2역을 연기한 전지현의 톤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화 말미의 재판 장면에서 이정재의 연기가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영화를 본 후 KBS 1TV 광복절 특집 '시사기획 창-밀정'을 시청한다면 더 크게 와닿을 것이다. 

출처: '말모이' 스틸
# 말모이
말모이
주연: 유해진, 윤계상
한 줄 요약: 말이 모이면 정신이 된다
독립의 방법이 어디 총을 드는 것 뿐이랴. 정신을 지키는 것도 나라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말모이'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힘썼던 조선어학회를 소재로 한 영화다.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인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며 난생 처음으로 글에 눈 뜨고,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함께하게 된다. 
출처: '말모이' 스틸

굵직한 사건들에 밀려 잊고 살았던 이들의 투쟁을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동안이나마 마음에 새겨보는 건 어떨까. 


마냥 무겁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까막눈인 판수 캐릭터를 통해 웃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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