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억회 확보 자랑한 日, 알고보니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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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미 최대 성과로 꼽힌 화이자 백신확보가 사실은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백신 관련 총책임자인 고노 타로 개혁 담당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리와 CEO 간의 협의에 근거한 화이자와의 계약은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사인에 이르지 않았지만 내용적으로 합의가 됐다.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접종 속도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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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일본 총리와 백신) 추가 공급에 대해 협의하고, 안전한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고 밝힌 뒤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스가 총리는 17일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불라 CEO와 전화통화를 하고 백신 공급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보 물량은 1억회분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 백신으로 16세 이상 국민 전원에게 9월 말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20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백신 공급에 확약이 있었냐'는 입헌민주당 소속 미도리카와 타카시 의원의 질문에 "자세한 내용은 상대방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도 20일 참의원에 출석해 백신 합의과 관련 "합의서를 교환한 것은 아니다"라며 "협의의 이야기이며 상세하게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9월까지 백신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접종 완료는 내년 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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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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