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동료' 에릭센, 경기중 심정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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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달리는 격렬한 축구 경기 중 선수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이로 인해 경기는 90여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후반 15분 핀란드가 요엘 포흐얀팔로(우니온 베를린)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에릭센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눈물을 흘리며 에릭센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덴마크 선수들은 그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까지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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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갑자기 의식 잃고 쓰려져
심폐소생술·병원이송 후 안정 찾아

이로 인해 경기는 90여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후반 15분 핀란드가 요엘 포흐얀팔로(우니온 베를린)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에릭센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상황은 긴박했다. 에릭센이 쓰러지자 덴마크의 주장 시몬 키예르는 그에게 달려가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조처했고, 동료들에게 에릭센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둘러쌀 것을 주문했다. 눈물을 흘리며 에릭센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덴마크 선수들은 그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까지 곁을 지켰다. 관중들도 에릭센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덴마크 팀닥터 모르텐 보에센은 “우리는 가까스로 에릭센의 호흡을 되살렸고, 병원으로 이송될 때는 그가 나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현재 팀원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의 에릭센을 향한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이자 에릭센의 인터 밀란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는 이날 러시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크리스, 크리스, 사랑해”라고 외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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