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장하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R 단독 선두(종합)

김도용 기자 2021. 4.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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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9‧BC카드)가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올해 KLPGA 개막전이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는 2개 대회 연속 첫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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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욕심 부리면 안되는 스포츠..마음 비운 것이 도움"
유현주, 목 담 증상으로 기권..6오버파
장하나가 22일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1라운드 2번 홀에서 버디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1.4.22/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장하나(29‧BC카드)가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장하나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박민지(23‧NH투자증권), 정세빈(20‧삼천리), 김지영2(25‧SK네트웍스)에 한 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KLPGA 개막전이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는 2개 대회 연속 첫날 1위를 기록했다. 당시 대회에서는 아쉽게 최종 2위로 끝났다.

이날 초반 장하나의 플레이는 불안했다. 2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5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장하나는 빠르게 위기를 극복했다. 7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여 반등에 시동을 걸었고 이어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장하나의 샷 감각은 더욱 물 올랐다.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장하나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남은 3개홀을 안정적으로 파로 연결,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장하나는 "첫날에 버디를 몰아친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웃은 뒤 "전반에 흔들렸던 퍼트가 후반 들어가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오늘 신들린 퍼트를 해서 기분 좋게 첫 날을 마무리했다"면서 자신의 경기에 만족했다.

이어 "개막전에서 강풍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스코어를 지키자는 생각을 했었다"며 "개막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골프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스포츠임을 깨달았다. 6번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한 뒤에 마음을 비운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동계 훈련을 한 장하나는 "연습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했다. 긴강감이 덜했다"며 "이곳은 매 홀 바람이 다르게 불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무난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전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에 오른 장하나는 "초반 레이스를 무리하게 하면 후반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다. 전반에는 우승 욕심보다는 꾸준한 플레이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고향에서 우승을 다짐한 3년연속 KLPGA 대상의 주인공 최혜진(22‧롯데)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연(23‧SK 네트웍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유현주가 22일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1라운드 10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1.4.22/뉴스1

한편 국내 여자골프의 인기 스타 유현주(27‧골든블루)는 이번 대회에 추천선수로 참가했지만 6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목에 담 증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기권 전까지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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