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유벤투스..스쿠데토, 10년 만에 밀라노로?

정다워 입력 2021. 1. 18. 07:02 수정 2021. 1.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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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레이스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인테르 밀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무려 9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유벤투스가 전반기 16경기를 치른 현재 9승6무1패로 주춤하는 사이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이 선전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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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란 선수들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레이스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스쿠데토)가 밀라노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테르 밀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만에 아르투로 비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인테르 밀란은 후반 7분 니콜로 바렐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차이를 벌렸다. 이후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인테르 밀란은 37점으로 선두 AC밀란(40점)를 3점 차로 추격했다. 3위 나폴리와 4위 AS로마(이상 34점), 그리고 이날 패배로 5위로 추락한 유벤투스(33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는 모처럼 흥미로운 선두권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무려 9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유벤투스가 전반기 16경기를 치른 현재 9승6무1패로 주춤하는 사이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이 선전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난 모습이다.

유벤투스 외 클럽이 세리에A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지난 2010~2011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AC밀란이 인테르 밀란을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그러나 이탈리아 축구의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하락하면서 유벤투스의 독주가 계속됐다. 전통의 강호였던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우승 트로피가 모처럼 밀라노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 팀은 현재 나란히 세리에A 18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AC밀란은 10년 전, 인테르 밀란은 11년 전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19회 우승 타이틀을 놓고 밀라노 라이벌 두 팀이 경쟁하는 그림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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