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은 프로골퍼 "내가 사랑하는 골프,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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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프로골퍼는 10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에 갔다가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자연 냄새를 맡으며 힘들이지 않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은 김 프로는 비록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선수 생활을 경험했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은 선수 때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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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골프는 정말 재밌는 운동이에요. 최대한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김도은 프로골퍼는 10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에 갔다가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자연 냄새를 맡으며 힘들이지 않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은 김 프로는 비록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선수 생활을 경험했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은 선수 때 못지않다.

김 프로는 지난 26일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제가 '골프를 왜 좋아하게 됐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자연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잔디밭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 골프가 유일하지 않을까요?"라고 회상했다.
현재 김 프로는 골프 레슨 강사로 일하고 있다.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스윙과 자세를 지도하고 있는 김 프로는 가르침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김 프로는 "레슨 강사는 일반인을 육성하는 레슨도 있고, 선수를 육성하는 레슨도 있어요. 제가 하고 있는 건 아마추어분들이 골프를 좀 더 잘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골프 코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면서 "나중에는 저도 선수들을 육성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가 개인 운동이다 보니 선수 때에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선수 때는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경쟁해야 하는 색깔이 강했다면, 레슨 강사로 일할 때에는 회원님들을 돕고 그분들이 잘 되길 바란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비교했다.

김도은 프로는 골프가 체급 차이가 비교적 적은 스포츠라고 전했다. 여타 선수들과는 달리 체급이 작은 편인 김 프로는 꾸준한 운동으로 단점을 극복했다.
그는 "골프는 아무래도 체급 차이가 비교적 없는 스포츠긴 하지만 그래도 파워적인 측면에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안 먹고 운동을 안 하기보다 일주일에 5일 정도 운동을 해요. 요즘 관심 있는 건 골프에 가장 적합한 몸을 찾자는 생각을 해요. 최근에는 요가도 배우기 시작했어요"라고 전했다.
김 프로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골프를 더 잘 알리고 싶다는 그는 "제가 있는 스튜디오에서 친구와 같이 레슨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 레슨 영상을 찍어주고 올려본 적이 있었어요.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앞으로는 더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골프를 알리고 싶습니다. 같이 함께 하실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김도은 프로는 골프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아마추어분들 중 골프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되게 많으신데 그런 거 보면 굉장히 안타까워요. 왜냐면 저 같은 경우는 일이었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아들였지만 일반인분들은 취미잖아요. 스트레스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선수 때의 저를 보는 것처럼 시야가 좁아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취미인 만큼 좀 즐기면서 치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매력으로 털털함을 꼽은 김 프로는 "최근 들었던 말 중에 제일 기분 좋았던 말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말이었어요. 강사로서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키는 작아도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해요. 키는 작아도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마른 몸보다는 건강한 몸이 제 장점인 것 같아요"라고 힘줘 말했다.

김 프로골퍼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함께 기본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프는 사실 몸에 좋은 운동이 아니에요. 한쪽은 수그리고 한쪽으로 회전을 하다 보니까 몸이 좀 틀어질 수는 있지만 골프를 치면서 몸이 아프다는 것은 사실은 스윙 교정이 필요하다는 거거든요. 몸이 다 다른 만큼 본인에게 맞는 스윙이 있으니까 그 프로를 잘 찾아서 본인에게 맞는 스윙 자세를 꼭 찾았으면 좋겠고 정말 재밌는 운동이라서 최대한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김도은 프로는 자주 라운딩에 나설 수 없는 아마추어 골퍼를 향해 퍼트와 리듬을 강조하는 한편,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가격 부담이 적은 연습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퍼트는 리듬과 템포가 중요해요. 샷의 경우는 어드레스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어드레스만으로도 구질에 굉장히 영향이 가요. 샷을 칠 때는 어드레스에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또 라운딩에 나가기에 가격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실내에서도 연습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아요. 이미지트레이닝도 많은 도움이 돼요. 제가 놀랐던 게 요즘분들이 2차, 3차로 스크린골프를 치러 가시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이제는 골프가 대중적으로 바뀌게 된 것 같아요. 근데 아직 골프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보면 비용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도 골프를 접할 수 있게 연습장 같은 개념을 많이 열어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끝으로 김도은 프로에게 골프란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이자 제일 잘하는 일이에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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