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세계 8대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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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세계 7대 불가사의.
그런데, 세계 8대 불가사의에 오를 만한 사건이 18일 진행된 MSI 경기에서 펼쳐졌다.
정글러 블래버는 앞서 대활약했던 '곰' 볼리베어를 두고 릴리아를, 미드라이너 퍽즈는 조이를 두고 트리스타나를 고르는, 불가사의 그 자체의 밴픽을 진행했다.
단순히 의적 수준을 넘어서, 단 하루만에 '최강자'로 꼽히던 팀을 잡아내고 '최약체' 팀에게 덜미를 잡힌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등재될 만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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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세계 7대 불가사의.
쿠푸왕의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 올림피아의 제우스신상,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아르테미스 신전, 로도스의 거상,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의 등대까지 총 7가지의 기이한 건축물이 사람들에게 의문과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데, 세계 8대 불가사의에 오를 만한 사건이 18일 진행된 MSI 경기에서 펼쳐졌다. 주인공은 LCS의 왕, 클라우드 나인(C9)이었다.
C9은 지난 18일, 럼블 스테이지 '최강자'로 꼽히던 RNG를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었다.

무시무시한 미국의 '곰'이 강림한 듯, 경기 초반부터 볼리베어를 잡은 블래버가 협곡 이곳저곳을 다니며 인간들을 사냥했다.
경기시간 2분 30초경에 습격을 받은 제이스가 첫번째 사상자였으며, 30초 뒤에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희생양이 되었다.
계속해서 인간들을 습격한 '곰'때문에 8분 전령이라는 공식이 깨진 RNG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C9 탑라이너 퍼지의 '버뮤다 삼각지대'를 연상케 하는 멋진 리신의 발차기(용의 분노)는 덤이었다.
결국, 쌍둥이타워 앞 '곰 동상' 세레머니를 끝으로 C9은 RNG를 상대로 불가능해보였던 승리를 쟁취한다. 이 경기 자체도 '불가사의'로 선정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C9에게는 아직 부족했던 모양이다. 펜타넷.GG(PGG)를 상대한 그들은 RNG를 잡아낼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허무하게 경기를 내준다.

C9은 밴픽부터 특이했다. 정글러 블래버는 앞서 대활약했던 '곰' 볼리베어를 두고 릴리아를, 미드라이너 퍽즈는 조이를 두고 트리스타나를 고르는, 불가사의 그 자체의 밴픽을 진행했다.
챔피언이 그대로 강림하는걸까? 이번에는 미국의 귀여운 사슴을 보여주는 듯, 릴리아를 고른 블래버는 6레벨까지 사람을 피하며 정글몹을 뜯어먹었다. 이전처럼 2분, 3분대의 예상치 못한 동선은 없었다.
결국 9분대에 진행된 전령 싸움에서, C9은 점멸이 없던 릴리아가 사망하고 전령을 내준다. 이후 미드라인에서 풀린 전령을 막으려던 C9은 팀원의 합류 시간동안 퍽즈가 노출되며 또 한번 큰 점수를 내준다.

기습적인 바론 획득과 특유의 한타 능력으로 C9이 역전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4번째 드래곤(4불용)을 처치한 PGG가 챔피언들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C9은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경기 양상을 만들어내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단순히 의적 수준을 넘어서, 단 하루만에 '최강자'로 꼽히던 팀을 잡아내고 '최약체' 팀에게 덜미를 잡힌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등재될 만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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