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 했다가 당했다" 앞차 운전해 밀어버린 이웃

허유진 기자 2021. 5.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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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된 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차주에게 연락하지 않고 자동차로 운전해 밀어버린 아파트 주민의 행동이 논란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개념 차주에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로 앞차를 밀어내고 있다. 그러다 나중에는 그 앞차까지 두 대의 차량을 동시에 밀어냈다.

작성자는 “아파트 주차공간이 협소해 중립 상태로 이중·삼중 주차를 하고 있다”며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집으로 들어가는 중에 우연히 저희 차를 차로 밀고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말았다”고 했다.

이중주차된 차를 운전해 밀어버리는 이웃 영상. /보배드림

그는 “수개월 전에도 같은 차주가 다른 차들을 밀고나가는 것을 보고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영상을 찍었다”며 “이중주차된 차를 빼야한다면 차주에게 연락하거나 손으로 조심스럽게 미는게 상식 아닌가요?”라고 했다.

이어 “저 차주가 여태까지 (다른 자동차의) 차주에게 걸린 적이 없어 그냥저냥 넘어간 것 같다”며 “저희 차를 저렇게 미는 것을 목격하고 붙잡았으나 그냥 차를 뒤로 민 것뿐이라는 말만 할 뿐,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작성자는 마포경찰서에 운전자를 신고하고 운전자의 번호판이 찍힌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과에서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형사과로 재물손괴죄 처벌 관련 고소로 넘겼다”며 “지난 17일에 담당 형사님과 약속을 하고 견적서를 들고 고소장 접수를 신청했다”고 했다.

그는 “고소 당시에는 일주일 이내 소환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깜깜 무소식에 일이 많다고 기다려달란 말뿐이다”라며 “분하고 억울해서 갔지만 피해자만 자료 준비하느라 고생하고 상대방은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저희 동 앞에 차를 대고 있다. 경찰쪽에서 주소, 자동차 번호, 전화번호까지 적었는데 상대방 신원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연락도 취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라고 해 그냥 묻힐까봐 화가 나서 올린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개념 없다” “주차난이 심각하지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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