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PSG, '다전제'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손정민 2021. 5. 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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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중국의 RNG e스포츠와 태평양의 PSG 탈론이 다전제 승부를 펼친다.

RNG와 PSG는 2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지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4강 1경기에 출전해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MSI 럼블 스테이지에서 만나 상대전적 1대1을 기록하며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RNG는 3년 만에 MSI 왕좌를 노린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한 RNG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10전 7승 3패를 기록하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한국의 1번 시드이자 우승 후보인 담원 기아를 상대로는 2전 전승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뽐내기도 한 RNG다.

RNG는 강팀다운 전력도 갖추고 있다. 탑 라이너인 '샤오후' 리위안하오는 캐리력이 좋은 선수다. 뛰어난 성장력을 가진 리위안하오는 분당 CS 8.5개를 기록하며 탑 라이너 중 가장 높은 CS 획득률을 자랑했다. 여기에 원거리 딜러인 '갈라' 첸웨이는 분당 대미지와 분당 CS 개수, K/DA, 평균 킬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RNG에 맞서는 PSG도 만만치 않다. PSG는 지난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당시 PSG의 정글러와 서포터인 '리버' 김동우와 '카이윙' 링카이윙은 봇에서 맹활약하며 RNG의 봇 듀오를 무력화 시켰고, 이후 PSG는 교전과 운영에서 RNG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팀 사기와 전력도 확실하게 상승한 PSG다. 탑 라이너인 '하나비' 수치아시앙은 럼블 스테이지에서 어느 팀의 탑 라이더를 만나도 무난한 성장력을 갖추고 있으며, 팀 교전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거리 딜러인 '독고' 치우추추안 또한 카이사와 자야 등을 활용해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RNG와 PSG의 대결에서 변수는 다전제다. 다전제는 단판제와 달리 벤픽 전략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두 팀 모두 변칙적인 수를 사용하는 데 제한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며, 결국에는 교전과 운영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차지하며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외나무 다리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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