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스니커즈의 파격, 2017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별난 스니커즈들
스니커즈가 스트리트 패션의 잇템이 된지 오래다. 아울러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기발한 스니커즈를 다수 선보이고 있다.
메종 자르지엘라의 하이탑 스니커즈는 찢고, 구멍을 내고, 뾰족한 것으로 지른 모양이 마치 마치 쓰레기장에 버렸다가 주워 온 듯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역시 마틴 마르지엘라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눈길이 간 것은 1,425달러라는 가격이었다. 현재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패션을 예술로 승화시킨 꼼데 가르송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의 아방가르드한 패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즘 해외 인터넷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아방가르드한 스니커즈들이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상당수가 판매되었다.
Y3의 모든 뱡향으로 머리가 자란 듯한 디자인, 바퀴가 잘린 생 로랑의 디자인, 쥴리 스니커즈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하는 바닥에 LED 조명이 들어오는 디자인, 베트멍의 그래피티 낙서가 들어간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찌의 무지개 밑창 디자인, 미우 미우의 보석과 깃털로 장식한 디자인, 소피아 웹스터의 펑크 스타일 디자인, 모스키노의 체인과 진주로 장식한 디자인, 펜디의 난해한 신발 끈 디자인 등이 주목을 받았다.
다소 황당한 디자인과 비싼 가격 때문에 실제로 구매하려면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겠지만, 매 시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전형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에 도전하는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열정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그 자체로 존중받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유머러스한 위트와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이너 스니커즈 15가지를 만나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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