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온 듀오 '라스+무릴로', 수원 FC 첫 연승 이끌다

이현호 입력 2021. 5.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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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전북 현대에서 수원 FC로 팀을 옮긴 라스와 무릴로가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라스와 무릴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수원 FC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광주 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 좀처럼 강등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수원 FC는 이날 맹활약한 라스와 무릴로 덕에 단숨에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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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온 듀오 '라스+무릴로', 수원 FC 첫 연승 이끌다



(베스트 일레븐)

나란히 전북 현대에서 수원 FC로 팀을 옮긴 라스와 무릴로가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라스와 무릴로는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당시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라스는 이때까지만 해도 등록명 벨트비크로 활약했다. 그러나 전북에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그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 FC로 이적했다. 무릴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겨울에 수원 FC로 이적했다. 둘은 각각 등번호 9번과 10번을 받았다.

라스와 무릴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수원 FC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광주 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 FC는 지난 제주 원정 3-1 승리 이후 이번 광주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순위는 7위까지 올랐다.

이날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투톱에 라스와 이영준, 2선에 김상원, 박주호, 조상준, 이영재, 정동호를 배치했다. 수비는 박지수, 김건웅, 조유민이 맡았으며,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서브에서는 무릴로, 양동현, 나성은 등이 대기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 라스, 이영재의 연속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곧이어 전반 15분 만에 무릴로, 양동현을 투입하고 U-22 카드 조상준, 이영준을 뺐다. 하지만 선제골은 광주 공격진에서 나왔다. 전반 34분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광주 수비수 알렉스가 오른발 슛으로 수원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센터백 김건웅을 불러들이고 공격 자원 나성은을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나성은을 비롯해 무릴로, 양동현, 라스 등이 연이어 슛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광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홈 패배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막판에 수원 외국인 듀오의 발에 불꽃이 튀었다. 후반 41분 광주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무릴로는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공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광주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동점에서 그치지 않았다. 무릴로 득점이 나오고 3분 뒤에는 라스가 왼발 슛으로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초반 좀처럼 강등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수원 FC는 이날 맹활약한 라스와 무릴로 덕에 단숨에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

라스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전북에서 리그 10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팀을 옮긴 후반기에는 수원에서 17경기 출전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14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무릴로는 지난해 전북에서 리그 17경기에 나서 1골밖에 넣지 못했으나 수원에서는 반년 동안 15경기 출전해 2골 4도움을 올렸다. 라스와 무릴로 모두 수원 FC에서 날개를 단 듯한 모습이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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