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銀 등 신용대출 속속 재개.. 전문직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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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던 시중은행들이 새해 들어 속속 대출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직과 고소득자에 대한 신용대출 축소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중단됐던 신용대출이 다시 시작되는군요?
[기자]
네, 주요 은행들이 오늘(4일)부터 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하거나 낮췄던 우대금리를 다시 올립니다.
신용대출 재개 신한은행은 지난 1일엔 비대면 신용대출, 오늘(4일)부터는 영업점 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합니다.
국민은행도 지난달부터 중단한 '2천만 원 넘는 신용대출'을 오늘부터 다시 허용하고, 카카오뱅크도 1일부터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농협은행도 낮췄던 주택담보대출 대출 우대금리를 오늘부터 0.4% 포인트 다시 올려, 고객 입장에선 그만큼 더 싼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앵커]
반면, 고소득, 전문직 대출규제는 그대로 유지되죠?
[기자]
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은 현 축소 한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지금보다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당장 6일부터 하나은행은 최대 1억 5천만 원이던 신용대출 한도를 5천만 원으로 3분의 1 줄입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전문직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3~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낮춘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로써 고소득자 대출은 계속 힘들어지지만, 서민들 '대출 숨통'은 조금이나마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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