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2002 월드컵 깻잎 머리' 비밀 밝혔다.."부상 숨기려고 일부러"
[스포츠경향]

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헤어스타일의 비화를 털어놓았다.
호나우두는 30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장문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 바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의 이른바 ‘깻잎 머리’ 얘기다.
호나우두는 당시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브라질의 질주를 이끌었다. 호나우두는 준결승 터키전을 앞두고 앞머리 일부분을 깻잎 모양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박박 밀어버린 헤어스타일로 나타나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의 ‘깻잎 머리’는 아직까지도 역대 월드컵 스타 중 가장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꼽힌다.
호나우두는 SI와 인터뷰에서 이 헤어 스타일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그는 “끔찍하다. 아이들이 이런 머리를 하는 것을 본 모든 어머니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웃었다. 실제 호나우두의 이 헤어스타일은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연예인과 어린이들이 따라 하며 세계적으로 큰 유행을 일으켰다.
호나우두는 당시 터키와 준결승을 앞두고 다리 근육을 다쳤다고 했다. 호나우두는 “광적인 브라질 언론과 (부상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발을 했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언론과 주위의 관심을 헤어스타일로 쏠리게 하는 고도의 작전이었던 것이다. 호나우두는 “동료들에게 ‘좋은가?’ 물어봤다니 그들은 모두 ‘끔찍하다, 잘라 버려’라고 했다. 하지만 취재진은 내 머리를 보고 부상을 잊었다”고 말했다.
결국 호나우두는 부상이 아닌 오로지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받으며 준결승에 출전했다. 부상 부담을 털어내고 회복한 그는 브라질을 결승으로 이끄는 골을 터뜨렸다.
호나우두는 2002 월드컵에서 7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엄청난 활약을 인정받아 1997년에 이어 2002년에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는 2018년부터 스페인 바야돌리드 회장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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