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판매를 시작했다. 특장은 포터 II 일렉트릭 초장축 슈퍼캡을 기반으로 내장 탑차(하이/일반/저상), 파워게이트, 윙바디가 각각 판매된다.
기반이 된 포터 II 일렉트릭 초장축 슈퍼캡은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시된 모든 특장 모델에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 충전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운전석 열선 및 통풍시트, 틸트 스티어링 휠,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등이 기본 적용된다.
또한,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 탑재돼 목적지까지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해 주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 등 기존 운영 중인 포터 II 일렉트릭의 사양도 동일하게 기본 적용됐다.
모델별 신규 사양도 추가된다. 내장 탑차 모델은 폴리에틸렌 소재 문을 적용했다. 화물실은 알루미늄 소재의 측면, 후면 프레임과 아연 소재 바닥 프레임을 적용함으로써 방청 효과와 함께 중량을 90kg 이상 줄였다.
파워게이트 모델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모터 박스와 무선 리모컨을 기본 적용해 겨울철 염화칼슘이나 운행 중 돌 튀김으로 인한 모터 손상을 방지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리프트 판넬 길이를 400mm 연장해 적재 편의성을 높인 '확정형 리프트'도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초장축 슈퍼캡 스마트 스페셜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각 특장 모델의 가격은 내장 탑차 일반 4,514만 원, 저상 4,380만 원, 하이 4,555만 원, 파워게이트 4,466만 원, 윙바디 4,567만 원이다.
현대차는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는 정부(1,600만 원) 및 지자체(지자체별 상이) 보조금과 취등록세 감면(140만 원 한도)을 받아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라며, "기존 포터 II 에 비해 연간 연료비가 50% 수준에 불과하며,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급속 충전 30%, 완속 충전 70% 기준 충전 요금: 157.6원/kWh 및 20년 전국 평균 경유 가격 1,190원/ℓ 기준)
이미지 : 현대자동차
박지훈 jihoon.park@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