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보자기같은 클러치백? 한국 디자이너 '레지나표!'
잠시 영국으로 돌아온 메건 마클이 로버트 클락 어퍼 스쿨을 방문, 시크한 커리어 우먼룩을 선보였다. 그녀는 한국 출신 표지영 디자이너의 '레지나 표(Rejina Pyo)' 클러치 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왕실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잠시 영국으로 돌아온 메건 마클이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동부 다겐햄에 있는 로버트 클락 어퍼 스쿨을 전격 방문, 시크한 커리어 우먼룩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날 700여 명의 학생들과 '네 인생의 여자를 지키라'는 주제의 토론을 진행한 메건 마클은 앞으로 왕실 일원이 아닌 여성 인권과 기후 변화 운동에 앞장서는 여성 활동가 이미지에 맞게 블랙 팬츠와 크림색 재킷을 착용했다.
특히 메건 마클은 나비 리본 탑 핸들로 마무리한 한국의 전통 보자기를 닮은 '레지나 표(Rejina Pyo)' 클러치 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메건 마클이 착용한 표지영 디자이너의 '레지나 표' 클러치백
'레지나 표'는 한국 출신 표지영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표지영 디자이너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제13회, 14회 2년연속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런던 2019 패션 어워즈에서 여성복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표지영 디자이너는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국내 패션 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7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여성복 석사 과정을 마쳤다.
셀린느, 록산다 등에서 거리어를 쌓았으며 지난 2014 F/W시즌 ‘레지나 표(Rejina Pyo)’를 런칭했다.
↑사진 =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디자이너 표지영
'레지나 표'는 미니멀하면서 구조적인 라인과 과감한 컬러와 소재의 배합, 우아한 실루엣과 이색적인 밸런스가 흥미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국내 셀럽은 물론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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