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 받아 내일부터 접종..이 시각 수원 권선구보건소
[앵커]
앞서 보셨듯 어제부터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늘부터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됩니다.
곧 백신이 도착할 경기도 수원의 한 보건소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양민철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인데, 양 기자가 나와 있는 보건소에는 언제쯤 백신이 도착하나요?
[기자]
네, 한 시간쯤 뒤인 오전 6시 20분 즈음부터 이천 물류센터에서 이곳 권선구보건소로 백신 배송이 시작됩니다.
이천에서 이곳까지는 한 시간 가량 소요되는 만큼 오전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 백신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도착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아직 보건소의 불은 모두 꺼져 있는데요.
이곳에는 약 5백 명분 백신이 입고될 예정으로, 백신은 도착하는 대로 1톤 트럭에 실린 냉동 컨테이너에서 상자째 내려져서 보건소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먼저 온도와 파손 여부를 확인한 뒤 보건소 직원에게 인계됩니다.
이후에는 영상 2~8도 사이의 적정 온도로 설정된 백신 보관용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건소 입고 이후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백신은 오늘 하룻동안 보건소에서 보관되고요.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차례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전국적으로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재활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28만 9천여 명이 첫 접종 대상입니다.
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의사가 직접 접종을 하고,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각 1명, 행정 인력 2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지역 및 시설별 상황에 따라 요양시설은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구급대·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는데, 방역당국은 이번에 1차로 출하되는 78만 5천 명분 백신 접종을 다음 달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권선구보건소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박세준 홍성백/영상편집:김용태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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