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이 커피값"..청주-제주 항공사 경쟁 치열

구병회 2021. 3. 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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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청주-제주를 오가는 항공사들의 요금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커피값 수준인 3.000원대 항공권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권 인터넷 예매 시스템입니다.

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 항공권 최저가가 3,900원에 불과합니다.

운임과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를 합해도 9,000원이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박기령/티웨이항공 홍보팀 : "매달 임박 특가도 진행하고 있고, 주말 특가 같은 것도 나오고 있고, 봄 시즌에는 봄맞이 국내 여행 특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항공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자 또 다른 항공사는 비슷한 시간대의 항공권 가격을 3,500원으로 더 낮췄습니다.

요금 인하 경쟁이 시작된 것은 국제선 운항이 거의 중단돼 항공기를 제주 노선에 추가 투입하면서 공급 좌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 제주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데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여행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 저가 항공사들이 앞다퉈 고객과 운항 시간대 선점에 나선 것도 이윱니다.

[항공사 관계자 : "해외 여행이 어려운 시기다 보니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고,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활용해서 국내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청주에 기반을 둔 에어로케이까지 본격 취항을 앞두고 있어 저가 항공사의 공격적 마케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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