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이 커피값"..청주-제주 항공사 경쟁 치열
[KBS 청주]
[앵커]
청주-제주를 오가는 항공사들의 요금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커피값 수준인 3.000원대 항공권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권 인터넷 예매 시스템입니다.
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 항공권 최저가가 3,900원에 불과합니다.
운임과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를 합해도 9,000원이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박기령/티웨이항공 홍보팀 : "매달 임박 특가도 진행하고 있고, 주말 특가 같은 것도 나오고 있고, 봄 시즌에는 봄맞이 국내 여행 특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항공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자 또 다른 항공사는 비슷한 시간대의 항공권 가격을 3,500원으로 더 낮췄습니다.
요금 인하 경쟁이 시작된 것은 국제선 운항이 거의 중단돼 항공기를 제주 노선에 추가 투입하면서 공급 좌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 제주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데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여행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 저가 항공사들이 앞다퉈 고객과 운항 시간대 선점에 나선 것도 이윱니다.
[항공사 관계자 : "해외 여행이 어려운 시기다 보니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고,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활용해서 국내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청주에 기반을 둔 에어로케이까지 본격 취항을 앞두고 있어 저가 항공사의 공격적 마케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원 세 모녀 피살사건’ 피살자 친구들 “피의자 처음 봤다”…신상공개 국민청원도
- [단독] “차별 없다”던 日군함도…조선인 1299명 ‘체불 명부’ 나왔다
- 매년 항의하지만…日 교과서에 못박힌 “독도는 일본땅”
- 영아수당 신설·상병수당 시범 도입…내년도 예산안 600조 넘나?
- “부끄러워해라” 연설한 20살 여대생도…“군부, 사람 가리지 않아”
- [제보] ‘월·금요일에만 수 백km 주행’…공무차량 운행일지, 왜 이래?
- 2주만에 재등판 김여정의 ‘거친 입’…文 대통령에 “미국산 앵무새”
- 도심 만취 폭행…알고 보니 5선 국회의원 보좌관
- 국정원, 2010·2014년 지방선거 개입 정황…박형준도 보고?
- [박종훈의 경제한방] 금리 급등, 시장의 오해인가? 연준의 속임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