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ITS대어' LGU+ 컨소시엄이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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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들이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을 잇따라 추진중인 가운데, 올해 최대 지자체 프로젝트로 꼽히는 강릉시 사업을 LG유플러스·에스트래픽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모처럼 나온 45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를 두고 KT, LG CNS, 포스코ICT, 대림, 대보정보통신, KCC정보통신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격돌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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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제치고 우선협상대상 선정
교통정보·영상 등 수집·제공
정체구간·불법주차 해소 기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들이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을 잇따라 추진중인 가운데, 올해 최대 지자체 프로젝트로 꼽히는 강릉시 사업을 LG유플러스·에스트래픽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모처럼 나온 45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를 두고 KT, LG CNS, 포스코ICT, 대림, 대보정보통신, KCC정보통신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격돌을 벌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된 조달청의 '강릉시 ITS 기반구축사업' 개찰 결과 LG유플러스·에스트래픽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교통 전문기업 트라콤·엔제로와 협력해 사업에 참여, 기술과 가격평가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KT·포스코ICT·진우산전·네이버시스템이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2위를 차지했다. 이어 LG CNS·대보정보통신·한국정보기술·메타빌드·송암 컨소시엄, 대림·KCC정보통신·RT넷·동해종합기술공사 컨소시엄이 1위와 점수격차를 벌이며 각각 3, 4위로 정해졌다.
한동안 프로젝트 기근현상이 이어지던 ITS 시장에 통신, IT서비스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LG그룹은 LG유플러스와 LG CNS가 각각 서로 다른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참여해 대결을 벌였다. 강릉시는 정부와 공조해 ITS 분야 세계 최대 연례행사인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ITS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주말·하계시즌의 관광수요 급증으로 인한 교통정체, 불법주차 등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교통약자 지원, 폭설·화재 등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주요 도로 상습정체구간과 시 진입로 등에 대한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제공시스템을 구축하고 우회도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내 전역에 지능형 교통 CCTV와 교차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VDS(비주얼 디스플레이 시스템), DSRC(단거리전용통신) RSE(노변장치), AVI(자동차량인식장치) 등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집한 교통정보는 도로전광판, 모바일기기, 웹, 정보연계 등을 통해 운전자 등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경찰청과의 시스템 연곌ㄹ 통해 통합 교통정보 가공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또 스마트 신호, 우선신호 등을 도입해 신호체계를 개선해 도로 지·정체를 완화하고, 강릉시청, 중앙시장 주차장, 경포대, 안목 등 주요 공영주차장 관련 정보를 제공해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외곽의 국도에 ITS 인프라를 구축하고, C-ITS(차세대 ITS)를 통한 모빌리티 지원서비스도 도입한다. 사업은 이달부터 15개월간 진행된다.
강릉시 측은 "시간대와 계절별로 변화가 많은 방향별 교통량에 실시간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해 불필요한 대기시간과 혼잡비용을 줄이고, 시 전역에 교통상황 지도를 구축해 실시간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또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준비를 위해 다양한 ITS 인프라를 구축한 후 행사 시 시연, 기술체험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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