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카페] 美 노바백스 백신, 대규모 임상시험서 90% 효능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2021. 6.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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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노바백스는 자사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90% 코로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이 2000만명분을 확보한 미국 노바백스의 단백질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맞먹는 코로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노바백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과 멕시코에서 2만996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90.4%의 코로나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다 식물에서 추출한 사포닌을 면역증강제로 추가한 것이다. 21일 간격으로 백신을 2회 접종한 결과 산소흡입을 해야할 만큼 위험한 중등증 이상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8종에도 93.2%의 예방 효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 참가자의 44%가 백인이 아니고 이미 많은 물량도 확보돼 있어 전 세계 모든 곳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조가 까다로운 모더나와 화이자의 mRNA 백신과 달리 제조도 상대적으로 쉽고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는 이날 “3분기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매달 1억 도스(접종분)를 생산하고 4분기에는 1억5000만 도스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 도스(2000만명 접종분)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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