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BO MAX로 자리 옮기는 코난 오브라이언

특유의 입담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 그의 TBS 간판 토크쇼가 종영합니다. 이제 코난을 못 보는 것인가 걱정하는 팬들도 많으시겠지만, 사실은 같은 워너 미디어 그룹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Max로 자리를 옮겨 업그레이드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코난 오브라이언

코난 오브라이언은 어느 날 한국 팬 ‘써니 리’로부터 소포를 받게 됩니다. 수능 모의고사 OMR 카드에 빼곡히 또박또박 적은 손편지와 각종 한국 과자를 보낸 이 여고생의 정성에 감동한 코난은 결국 한국 편을 기획하기에 이릅니다.


한국에 도착하던 날 코난 오브라이언은 공항에서부터 팬들에게 국빈급의 환대를 받게 되는데요. 230명 선착순이었던 팬미팅은 서버에 오류가 뜨는 중에도 6분만에 18,000명이 몰리고 이후 며칠동안 ‘코난’이 포털 검색어를 장식하는 등 엄청난 인기였지요.



그리고 한국계 배우 연상엽과 판문접, 세월호 추모현장, 노량진 수산시장, JYP 사옥 등을 돌아다녔었지요. 그러는 중에 역시 그의 괴이한 입담이 빛을 발했고 미국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을 경험했던 에피소드와 함께 코난 쇼의 역대급 에피소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후로 한국 팬이 더 늘었던 코난 오브라이언은 종종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남기곤 했었습니다.


워너미디어 그룹의 가장 강력한 킬러콘텐츠 ‘코난’
넷플릭스가 선점한 미국의 스트리밍 시장은 전쟁터같은데요. 디즈니가 20세기 폭스, 마블 스튜디오등을 공격적으로 합병한 후 디즈니 플러스를 시작했고 이 외에도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이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가입자를 늘리는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이런가운데, CNN, TBS, HBO, 워너 브라더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워너미디어 그룹은 스트리밍 채널 HBO MAX에 자신의 계열사 최고의 킬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코난’을 보내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에미상도 여러차례 수상했던 코난은 그렇게 2010년 부터 시작한 코난쇼를 마무리하고 새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내년 6월까지 코난쇼의 10번째 마지막 시즌이 계속될 예정인데요. 90년대 초 NBC의 ‘Late Night’에서 시작한 코난 오브라이언의 여정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트리밍 채널에서도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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