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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전지현, 손예진' 이었던 이 소녀의 놀라운 근황

조회수 2021. 6. 17. 20: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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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의 주연배우 김현수

영화 <도가니>로 데뷔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손예진 등 여러 유명 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아 연기한 배우 김수현. 이 특이한 이력으로 한때 '리틀 전지현','리틀 손예진'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
이장훈
출연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이승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이준혁, 서정연, 신우희, 이호수, 김하늘, 정수빈, 김하은
평점
7.9

지금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배로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20대 성인 연기 데뷔를 알린 그녀.

최근 그녀는 17일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에 출연하며 유서 깊은 프랜차이즈의 대표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김서형과 호흡을 맞추며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언론시사회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녀와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감독
이미영
출연
김서형, 김현수, 최리, 비비, 권해효, 장원형, 서혜원
평점
7.8

-완성된 영화를 보신 소감은 어떠신지?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이어 언론시사회에서 두 번째로 보게 되었다. 작년 버전과 달리 편집된 장면이 많았다. 추가된 장면에서 주인공 하영의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무섭기도 하지만 영화가 담아낸 이야기를 잘 보여준 것 같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한국 최초의 공포영화 프랜차이즈인 동시에 여배우들의 등용문으로 불려왔다. 그런 작품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부담 혹은 기대감은 없었는지?

유명하고 마니아층도 두터운 시리즈이기에 되도록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담보다는 기대가 더 컸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 나온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참여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극 중 하영은 귀신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데, 배우님께서는 실제로 어떠신지 궁금하다. 또 공포 영화를 잘 보시는 편인지?

하영은 귀신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겁이 많다. 그런데 공포 영화는 자주 보는 것 같다. 가끔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찾아보는 편이다.

-아역 때 촬영한 영화 <무서운 이야기:해와 달>에 이어 공포 영화는 두 번째다. 그래도 극 중 캐비닛 뒤에 숨겨진 화장실에서 벌어진 사투는 실제로도 무서웠을 것 같다. 촬영 현장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공포스러운 비하인드는 없었는지?

배우들이 공포 영화를 찍을 때 귀신을 보게 된다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행히 나는 그런 순간이 없었다. 촬영 분위기는 의외로 따뜻하고 활발했다. 말씀 주신 장면은 사실상 액션씬이었는데, 선배님들이 거친 액션 연기를 하셔야 해서 고생이 많으셨다. 김서형 선배님이 머리 부상을 당하셔서 잠시 촬영을 중단한 때가 있었다. 지금은 괜찮으신지 궁금하다.

-극 중 하영이 이어폰으로 듣고 있었던 건 그냥 음악이었나? 시종일관 이어폰을 끼고 있었던 것은 어떤 의미였나?

하영이는 담임 교사인 박연묵(장원형)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입었던 피해와 기억들과 반항심 때문에 너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반응이었다. 촬영할 때는 아무런 소리는 없었는데 시사회 때 음악을 넣었다. 이어폰은 반항의 의미였다.

-김서형 배우가 인스타그램에 촬영 현장에서 김현수 배우와 함께 있었던 모습을 셀카로 자주 올렸다. 두 분의 정겨운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김서형 배우와 함께 연기한 소감과 인상 깊었던 모습은?

선배님 작품 <스카이 캐슬>을 보면서 너무 놀라기도 했고 감탄까지 했다. 그래서 선배님과 언젠가 꼭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촬영할 때 선배님께 배우는 마음으로 갔다. 대본에 어떤 필기를 하시고 줄을 치는지 궁금해서 여쭤보기도 했다. 촬영하는 내내 재미있었고,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하영과 은희(김서형)가 충돌하는 장면이 잠시 긴장되고 재미있었다. 드라마 캐릭터로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던 두 배우이기에 배로나와 김주영이 싸운다고 생각했다.(웃음)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비하인드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웃음) 그 장면이 가장 중요했다. 하영이는 은희를 믿었는데 배신을 당했다는 감정에 휩싸여서 유리창에 돌을 던지는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매우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감독님은 불량소녀 이미지로 보이길 원하셔서 해당 장면 촬영 때 껌을 씹고 촬영했다. 그런데 워낙 선배님이 카리스마가 강하셔서 나도 하영으로서 기죽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

-미성년 시절은 물론 성인이 된 후에도 학생이나 성인 배우의 아역 역할을 많이 맡았다. 이에 대한 콤플렉스는 없으신지? 혹은 성인 역할을 더 맡고 싶다거나 하는 욕구가 있으신지 궁금하다.

실제 고등학생에서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배역이라 생각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성인 캐릭터를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명 배우들의 아역 전담 배우로 알려졌다. 그리고 선배 배우들과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성장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행운과도 같은데, 그런 순간들이 지속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가끔 배우로서 혼란이 올 때가 있다. '나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고 있으며, 동시간대 1위라는 경험도 하고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되도록 자신감을 가지려고 한다.

-얼마 전 <서복> 공유 배우님과 인터뷰를 했다. 공유 배우가 오래간만에 TV를 틀다가 현수 배우님이 <펜트하우스>에서 활약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고 좋다고 했다. 배우님과 함께한 <도가니>가 연기 인생에 있어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웃음) 그렇게 생각해 주시다니, 너무나 감사드린다. 사실 <도가니>가 나의 데뷔작이고 남들이 많이 걱정해 줬지만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고,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좋은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다. 나 또한 <도가니>로 배우의 꿈을 키워나갔으며, 함께 해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릴 따름이다.

도가니
감독
황동혁
출연
공유, 정유미, 김현수, 정인서, 백승환, 장광, 김민상, 임현성, 김주령, 엄효섭, 전국환, 최진호, 권홍석, 김지영, 박혜진, 김지영, 엄지성, 이장유, 남명렬, 장소연, 홍석연, 김태리, 홍성경, 전우재, 허재호
평점
9.4

-배우님 이름을 포털에 검색하면 동명이인이 여러명 나온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가장 먼저 나오고 야구선수 김현수 씨도 많이 나오는데, 이름이 중성적이라 혹은 동명이인이 많아 받은 스트레스는 없는지?

(웃음) 그러게 전부 남자분들이 많다. (웃음) 이 장관님은 누구신지? 포털에서 오랫동안 고정된 분이셔서 언제 은퇴하실까 생각도 했었다. (웃음) 그러고보니 야구선수 김현수님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때 하필 내가 시구를 하는 날이어서…(웃음) 이왕이면 내가 연기를 더 잘해서 배우 김현수를 맨 앞으로 두고 싶다.

-최리, 김형서(비비) 등 비슷한 나이대 배우들과도 함께 했다. 함께한 소감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은 있다면?

우선 최리 언니랑 소현, 미수와 촬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내 캐릭터가 좀 진지해서 촬영장에서는 진중함을 유지해야 해서, 즐겁게 만은 있을수 없었다. 그래도 틈틈이 장난치면서 놀았다. 비비 언니와는 작업을 많이 못 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같은 세대의 아역 출신 배우 중 친하게 지내는 배우가 있는지? 김향기, 김새론, 정다빈 씨와 동갑내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동갑이지만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쉬운데…새론이는 같은 학교 동기이고 해서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고 지내고 있다. 새론이도 현재 휴학 중이어서 오랜 시간 같이 지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스스로 집순이라고 자주 언급했다.(웃음) 최근 집에 머물면서 즐겨본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최근에 본 영화로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이 있다. 사람들이 좋은 영화라고 추천해 줘서 봤다. 동성애 영화라고 하지만 동성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애절하고 사랑의 감정이 느껴진 작품이었다. 한동안 넷플릭스에 빠져 있다가 끊고 있었는데,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님이 <오징어 게임> 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컴백하신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아미라 카서, 에스더 가렐, 빅투아르 뒤 부아, 반다 카프리올로, 안토니오 리몰디, 엘레나 부치, 마르코 스그로소, 안드레 애치먼, 피터 스피어스
평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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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네2000 / kth,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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