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연기하다 너무 슬퍼서 구석에 가서 울고 온 문제의 장면

조회수 2021. 6. 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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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 비하인드 & 트리비아 8부

1.석현은 일영을 이성으로 좋아했나? 박보검의 답변과 해석

극 중 석현(박보검)은 사채업자이자 자신을 위협하던 이성인 일영(김고은)에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친구처럼 다정하게 대해준다. 이 때문에 석현이 일영에게 관심을 보인 건가 생각한 이들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박보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석현은 일영을 사채업자 중 한 명으로 봤다. 그는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기에 바쁘게 살아갔을 것이고, 빨리 이자를 갚아서 이 상황을 해결한 뒤에 요리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만 가졌다. 그래서 그는 이성 관계 같은 다른 것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일영은 석현에게 있어 오래간만에 만난 또래다. 그래서 일영에 대해 호기심을 느꼈을 것이며, 무슨 사연이 있을까 궁금했을 것이다. 즉 멜로적 관계보다는 인간적인 호기심의 감정으로 일영에게 다가간 것이라고 박보검은 설명했다. 

2.감독이 극 중 가장 아끼던 캐릭터 석현

한준희 감독은 이 영화에서 가장 아끼는 인물을 세 명이라고 밝혔는데, 주인공인 엄마와 일영 외에 박보검이 연기한 석현이라 언급했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빚 때문에 허덕이지만 아버지를 믿고 늘 밝고 건강하게 사는 그가 너무 인상 깊었다는 후문이다.

3.작품을 위해 줄 담배를 핀 김고은과 김혜수가 겪은 고충

김고은과 김혜수는 이 영화에서 줄담배를 피우는 연기를 선보여야 했다. 너무 많이 담배를 핀 탓에 두 배우가 겪은 고충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김고은은 한 신에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한 대 피고 마는게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막상 현장에 가니 컷마다 담배를 피워야 했다."

라고 말하며, 너무 오랫동안 흡연을 하다가 죽을뻔 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혜수의 경우 여러 작품서 흡연 연기를 펼친 경험이 있어서 평소에도 담배를 필줄 알았지만, <차이나타운>의 엄마는 늘 담배를 물고 있어야 할 사람이었다라며 김고은 못지 않은 엄청난 흡연량을 보여야 했다고 토로하며 그러다 보니 속이 메스껍고 울렁대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나중에는 물까지 마셨지만 어지럽고 메슥거렸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4.진짜로 친한 동생을 때려야 했던 김고은의 고충

기자들과의 인터뷰 당시 영화에서 많이 때리고 맞고를 반복하던 김고은에게 어떤 게 더 힘들었는지 물었더니, 김고은은 때리는 게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리는 장면의 경우 상대 배우와 액션 합을 맞춰서 실제로 때리고 있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실제 맞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고는 한다. 그런데 극 중 쏭(이수경)의 뺨을 굉장히 세게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의 경우는 액션의 합이 아닌 실제로 때려야 했다고 한다. 

-김고은 연기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상대방의 뺨을 때리는 연기인지라, 실제로 때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고 한다. 실제로도 뺨은 대부분 연기가 아닌 진짜로 때리는 거라고 한다. 

-오히려 김고은에게 맞아야 하는 이수경은 감정을 위해 실감나게 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촬영하면서 정든 동생을 때려야 한다는 게 김고은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다. 어쨌든 해당 장면은 이수경의 희생으로 잘 마무리 했는데, 결국 편집되었다고 한다. 

5.김고은이 프랑스에서 '김소은'으로 소개된 황당한 사연

<차이나타운>은 2015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첫 상영 되었고 해외 매체를 통해 비중 있게 소개되었다. 매체들 대부분은 호평에 가까웠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차이나타운>을 향해 '페이 더너웨이 주연, 프랭크 페리 감독의 1981년 작품 <존경하는 어머니>와 프란시스포드 코폴라의 <대부>의 스타일리시한 만남'이라고 극찬했다. 

존경하는 어머니
감독
프랑크 페리
출연
페이 더너웨이, 다이애나 스카위드, 스티브 포레스트, 하워드 다 실바, 마가렛 페어차일드, 개리 알렌, 프리실라 포인터, 마라 호벨, 해리 고즈, 마이클 에드워즈, 제리 더글라스, 잰더 버클리, 셀마 아처드, 루타냐 알다, 캐롤린 코아테스
평점
0.0
대부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리차드 S. 카스텔라노, 로버트 듀발, 스터링 헤이든, 존 마리, 리차드 콘테, 알 레티어리, 다이앤 키튼, 아베 비고다, 탈리아 샤이어, 지안니 루소, 존 카잘, 루디 본드, 소피아 코폴라, 알렉스 로코, 프랑코 치티
평점
9.1

특히 매체는 '엄마와 딸의 관계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차이나타운>은 그 변화무쌍한 관계를 살인적인 극한으로 몰고 간다'면서 김혜수와 김고은의 연기가 일품이라고 극찬했다. 

-문제는 모든 영화관계자가 읽는 이 매체에 김고은의 이름이 '김소은'으로 잘못 표기되었다는 사실. 명망 있는 매체가 이런 오타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많은 아쉬움을 전해줬다. 

6.김혜수가 연기하다 너무 슬퍼서 구석에 가서 울고 온 문제의 장면

엄마(김혜수)가 석현을 죽이려 하자 일영이 석현을 탈출시키려한다. 그러다 패거리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엄마가 칼을 꺼내 석현을 찔러 죽인다.

-김혜수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박보검을 바라보고 연기하다가 순간적으로 냉철해야 하는 감정이 깨졌다며 당시 촬영이 매우 괴로웠다고 이야기했다. 

-마치 본인이 연약한 노루 새끼 앞에 있는 맹수가 된 느낌이었다라고 말하며, 반항적이면서도 한편으론 슬픔이 담긴 박보검의 눈을 보고 마음이 아파 촬영장 구석에 가서 울다 왔다며 그때는 '엄마'가 아닌 '인간 김혜수'였다 라고 말했다. 

-박보검 역시 촬영당시 냉정한 엄마가 아닌 인간적인 김혜수의 눈을 보고 자기도 눈물을 흘릴뻔했다고 말하며,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혜수의 모습이 너무나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박보검도 <차이나타운> 촬영을 하면서 석현의 감정에 너무 오랫동안 빠져 있어서 매우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래서 항상 옆에 있던 매니저 형이 자신의 상태를 살폈을 정도였다라고 회상하며 석현 역할을 통해 연기적인 성장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
감독
한준희
출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조복래, 이대연, 정석용, 백수장, 김수안, 이해운, 주예지, 김리우, 김재철, 권혁, 구건민, 한우열, 김한종, 위하준, 박지소, 배소윤, 우진혁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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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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