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100골 '역대급 페이스'..메시·호날두·음바페·네이마르 등 다 제쳐
[스포츠경향]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젊은 공격수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의 골 생산 속도가 새삼 축구팬을 또 놀라게 했다.
홀란드는 지난 7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24라운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는 등 수비 조직이 흔들려 2-4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홀란드 결정력은 눈부셨다. 홀란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7분 뒤엔 토르강 아자르 패스를 방향만 툭 바꿔 골문을 갈랐다.
이날 멀티골로 홀란드는 프로 데뷔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세 자릿 수 득점을 올릴 때까지 뛴 경기 수는 불과 146.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는 어느새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 입단 이후 현재까지 치른 공식전 45경기에서 43골을 터트리며 득점 감각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 17골을 포함해 공식전 27경기 27골이라는 괴력을 뿜어내고 있다.
10대에 시작해 아직 20대 초반인 그가 얼마나 빨리 100호골에 도달했는지는 다른 위대한 선수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축구 전문매체 스코어스는 9일 홀란드와 현재 세계축구 최고의 선수들의 100호 골까지의 기록을 비교했다. 홀란드가 단연 압도적인 1위다. 홀란드는 살아있는 레전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월등하게 뛰어넘는다. 메시는 100골에 210경기, 호날두는 301경기가 걸렸다.
홀란드의 라이벌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PSG)가 100골째를 신고하는 데 180경기 걸렸다. 네이마르(PSG)는 173경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는 245경기가 필요했다.
이런 괴물 공격수의 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올 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해 빅클럽들이 줄지어 섰다. 도르트문트에 갈때 이적료 270억원이었던 그의 몸값은 이제 최소 1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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