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올라 서울 바라보니.." 洪 '조폭·양아치 미화한다'며 여론조사 비판

현화영 2021. 4. 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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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홍준표(사진) 의원이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 되고, 양아치 리더쉽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언론과 여론조사를 비판했다.

조폭, 양아치 등의 표현에 더해 여론조사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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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 페이스북에 차기 대권주자 1·2위 다투는 이재명·윤석열 겨냥 글
 
무소속 홍준표(사진) 의원이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 되고, 양아치 리더쉽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언론과 여론조사를 비판했다.

조폭, 양아치 등의 표현에 더해 여론조사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B급 언론이 각광을 받고 페이크뉴스가 난무하고 정도를 가는 언론이 오히려 외면 받는 세상이 되면 한국사회는 B급 사회가 되고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혼돈의 세상이 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우리는 러브신 정도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요즘 일부 방송, 유투브는 아예 포르노를 틀어 버리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 언론 상황은 B급 언론, 황색언론이 자극적인 기사로 판을 치는 세상이 됐다”고 했다.

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홍 의원은 “평상심이 지배하고 상식이 변칙을 누르는 정상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모처럼 청계산에 올라 서울시내를 바라보면서 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봄날은 간다’를 불러 본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홍 의원은 검찰 조직 문화를 두고 “조폭 같은 의리”, 이 지사를 향해선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고 생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날인 25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 초기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까지 신설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사람들을 사냥하는데 견마지로를 다했다”며 “이른바 정치 수사를 자행했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 바람에 어떤 사람은 ‘벼락출세’를 하기도 하고, 검찰이 마치 ‘정의의 사도’인 양 행세했다”면서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는 이런 ‘사냥개 조직’을 그대로 두면 자신들이 퇴임 후 또 물릴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서 수사팀장으로 활동했고, 현 정권과 대립하다 검찰을 나와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현 정권이 아닌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4년 신설됐다.

또한 홍 의원은 “현 정권은 검찰을 허깨비로 만들어 토사구팽했다.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한 일부 정치 검사들 탓”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남아있는 검사들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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