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이 부부를? 알면 깜짝놀랄 두 배우의 나이차

조회수 2020. 12. 4. 18: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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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 비하인드 & 트리비아 4부

1. 이걸 만들었다고? 영화속 전차의 비밀

-북한에 온 EOD팀이 계속 타고 다니 전차는 영화를 위해 실제 대형차를 개조해서 만든 차다. 그래서 실제로는 구동하기 매우 어려웠고, 움직임도 느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실제 장갑차 디자인에 맞춰 개조하다 보니 하중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진짜 전차를 만들 수 없어서…그래서 영화 속 차가 움직이는 장면은 세트에서 정지된 채 촬영하고 야외 배경을 합성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차량이 움직이는 바퀴는 3D로 재현했다.


-이병헌이 잠깐 오줌 누러 나가고, 하정우가 전차 안에서 탈출하려다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흥미롭게도 두 배우가 실제 호흡을 맞춘 장면이 아니다. 이병헌은 야외에 있고 하정우는 차 안에 있었기에 두 사람이 연기하는 장면을 각각 따로따로 촬영한 것이다. 그래서 두 배우는 상대방 없이 마치 대화하듯이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한다. 두 사람의 대화 장면은 절묘한 편집으로 완성했다. 촬영 당시 상대역 배우의 목소리는 연출부가 대신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상하게도 이 장면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리준평이 소변을 길게 눠서 너무 현실성 없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에 감독은


"리준평이 오줌보가 큰거로 설정했어요"


라고 말했다고…물론 농담성으로 한 말이었다.

2. 수지와 의외로 케미가 좋았던 이 남자!

한강을 겨우 탈출한 최지영(수지) 이 어렵게 미국으로 가는 배 버스를 타 강봉래 교수(마동석)와 만나는 장면. 이 장면에서 마동석이 한국말 못 하는 척하다가 중간중간 알아듣는 장면이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울고 웃긴 장면을 연달아 연기한 탓에 마동석과 수지의 감정선과 호흡이 그 어느 때 보다 좋았다고 한다. 의외로 기대 이상의 케미를 선보여 촬영 내내 화기애애했다는 두 사람 이었다.


-마동석 바로 옆 외국인이 느닷없이 한국말을 하며 수지를 도와주려 한 장면은 마동석이 가르쳐준 연기와 대사였다. 실제로 이 미국인은 한국말을 능숙하게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3. 하정우와 수지의 아기로 나온 초음파 사진 주인공은 누구?

인창과 지영의 아이로 등장하는 초음파 아기 사진은 영화를 연출한 이해준 감독의 조카 사진이다. 마침 조카의 부모가 초음파 사진을 기념으로 갖고 있어서 이 사진을 활용하기로 했다. 아주 오래된 과거의 사진이어서 영화촬영당시 이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이 되었다고 한다. 나름 초음파 사진을 제공해 준거여서 출연료로 자전거 1대를 줬다고 한다. 

4. 진짜 북한에 있는 콜라라는 영화속 음료

졸지에 함께 백두산까지 가야하는 인창과 진평이 한 마을의 편의점에서 유일하게 남은 음료를 보고 마시려는 장면.


-이때 이 음료는 '코코아 탄산단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음료는 실제 북한에 있는 음료 브랜드로 캔 디자인도 그대로 만들었다. 실제 음료를 공수할수 없어서 제작진이 직접 다 만들었다.


-편의점을 습격한 미군. 이 미군은 사실 미국인으로 위장된 국내 무술팀 연기자들로 영어 대사는 후시녹음으로 진행했다. 

5. 대체 이거 어떻게 촬영한 건가요? 3차 지진으로 다리가 흔들리는 장면

미군의 추격속에 어렵게 버스를 구해 인창과 준평을 구한 민중사(옥자연)와 박태식(이상원). 그리고 나서 그들은 다리로 진입하는데 3차 지진의 여파로 다리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 다리를 탈출하려는 사이, 미군의 차들이 추락하고 만다.


-이 장면은 <백두산> 촬영중 가장 어렵고 이해가 안가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다리의 구조 부터, 어떻게 버스와 차량이 추격전을 벌이고 추락할지 동선까지 확인해야 하느라 어려웠다고 한다. 시나리오상의 설명부터, 콘티까지 어렵게 구현되어서 촬영중인 배우들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 장면은 블루스크린 세트장에서 버스, 자동차 구조물만 갖다놓고 배우들이 상상력을 가미해 연기했다. 결국 CG의 힘으로 전부 해결된 장면이다. 

6. 이병헌의 딸로 나온 <미쓰백>의 김시아, 그리고…

리준평이 보천에서 딸 순옥(김시아)과 재회하는 장면. 순옥을 연기한 배우는 <미쓰백>에서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김시아 였다.


-대사는 없었지만 표정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김시아의 연기에 이병헌은 그야말로 감탄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병헌이 현재 촬영중인 영화에 김시아의 여동생 김보민도 딸로 나온다는 사실. 두 자매가 이병헌의 딸로 연달아 출연한 셈이다. 

7. 수지는 어떻게 하정우의 아내로 캐스팅 되었나? 흥미로운 캐스팅 비하인드

-수지의 캐스팅은 하정우의 아이디어와 추천으로 진행되었다. 여러 배우를 생각하다가 수지가 등장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캐스팅 제안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영화 캐스팅 일등공신은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동생의 여자 친구인 황보라였다. 황보라와 수지는 과거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인 있어서 평소에도 친했고, 그녀가 수지에게 <백두산> 출연과 하정우와의 만남을 주선해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의 나이차가 무려 16살 차이다. 겉으로는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하정우는 수지와 연기할 때마다 오글거리는 감정 때문에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수지를 보고 연기할 때마다 큰 용기를 가지고 연기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5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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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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