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숀 "'웨이 백 홈' 이후 복귀,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 [인터뷰]

김선희 온라인기자 hanonly@kyunghyang.com 2021. 5.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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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수 숀. 사진 김선희 기자


가수 숀(SHAUN)이 긴 공백기 후 신곡을 들고나왔다.

숀은 2018년 여름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웨이 백 홈‘(Way Back Home)’ 발매 이전엔 밴드 칵스, DJ, 프로듀싱 작업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1년 9개월 만에 들고나오는 숀의 디지털 싱글 ‘#0055b7’엔 ‘블루(Blue)’와 ‘닫힌 엔딩(Closed Ending)’ 두 곡이 수록됐다. 숀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특색있는 싱글 명 ‘#0055b7’는 파란색에 해당하는 컬러 코드다. 숀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가진 두 곡이 모두 파란색의 느낌과 잘 어올린다고 생각해 이름 붙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숀은 신곡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 전했다.

가수 숀. 사진 김선희 기자


- 근황이 어떻게 되나.

“리스너들을 찾아뵙기 위한 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전역 후에 음악 작업에만 몰두했다. ‘개구리가 점프하기 위해 추진력을 갖기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웃음).”

- 군 제대한 소감이 어떤가.

“군대에 관해서는 좋은 추억이 많다. ‘군대 체질’이 아니었나 싶다. 음악 작업을 할 땐 서로 회의를 하고 의견을 맞춰 가는 과정이 많았는데, 군대는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니까 정신적으로 편한 부분이 있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군대에서의 시간은 내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 신곡을 소개해달라.

“두 곡으로 구성되어있는 더블 싱글이다. ‘블루’는 짧고, ‘닫힌 엔딩’은 긴 곡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블루’에는 아기자기한 표현들이 많다. 가볍게 느껴지길 바랐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원슈타인씨가 같이 작업해주셨다. ‘닫힌 엔딩’은 연인과의 사랑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비유한 노래다. 가사에 섬세한 표현들이 많다. ‘웨이 백 홈’의 향수를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일부러 그렇게 작업했다. ‘웨이 백 홈’을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을 위한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해 달라.”

-‘웨이 백 홈’이 너무 좋은 성적을 냈다. 복귀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는가.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처음에는 부담이 많았다. 그걸 최대한 빨리 떨쳐낼 수밖에 없었다. 부담감을 가지고 작업하면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작업에 최대한 집중하는 게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했다.”

- 롤 모델이 있는가.

“특정한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딱히 없다. 예전에는 누군가를 동경했던 적은 있지만 내 자아가 형성되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는 롤 모델을 정해두지는 않았다.”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는가.

“밴드 활동과 솔로 활동 둘 다 해본 결과 솔로로는 더 활동해 봐야겠지만, 둘다 포기 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솔로 아티스트와 밴드는 비교하기 어려운 것 같다. 밴드 활동을 할 때는 같이 또 따로 성장해나가는 걸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밴드로서 무언가를 이뤄나가는 과정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가수 숀. 사진 김선희 기자


- 앞으로 어떤 목표가 있는지.

“가수로서 내 활동 영역을 제한하고 싶지 않다. 나 자신을 ‘가수’보다 폭넓게 소개하고 싶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가수로서 알려지는 것보다는 좋은 음악, 좋은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 기다려 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마지막 발매로부터 1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먼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계신다는 걸 숫자로 접하니 얼떨떨했다. 그것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선희 온라인기자 hanonl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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