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전 개최지 터키에서 영국으로 바뀌나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21. 5. 8. 09:58
[스포츠경향]
유럽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단판 승부가 열리는 장소가 바뀔지도 모른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잉글랜드 팀들끼리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개최지가 터키에서 영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AP통신은 8일 “영국 정부가 필수 목적 외의 모든 여행을 금지하는 ‘적색 국가’ 명단에 터키를 포함했다”면서 “서포터들에게도 터키 원정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맞붙는 2020~2021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양 팀 팬들을 포함해 1만명 가량의 관중이 입장하는 결승전 풍경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터키 여행 금지령을 내리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면 여행 경보 적색국가에서 입국한다면 10일간 자비로 호텔에서 자가격리에 처하게 된다. 선수들도 똑같은 적용 대상이라 당장 결승전에 나설 두 팀 선수들은 6월 12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비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양 팀 선수들과 팬들이 자가격리 없이 결승전을 치르는 해법은 영국으로 개최지를 변경하는 것이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장관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영국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방안을 UEFA와 협의 중”이라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지만, 결국 결정은 UEFA 몫”이라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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