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기름, 카레를 만난 떡볶이, 이색 별미로 재탄생하다!
누구나 추억 하나쯤 가지고 있을 유년기의 국민간식 떡볶이. 매콤한 빨간 양념을 입은 쫄깃한 떡볶이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사랑 받아 온 메뉴지만, 최근에는 색다른 재료 및 소스와 어우러지는 퓨전 메뉴의 단골소재로 사용되면서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저마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떡볶이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짜장떡볶이
짜장떡볶이는 짜장맛만을 내는 소스가 아니라 춘장과 고추장을 섞어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변형한 소스를 이용해 만든 떡볶이다. 국물이 자작할 정도로 즉석에서 끓여 먹고, 다 먹고 난 소스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두 가지 별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기름떡볶이
최근 백종원의 레시피 덕분에 화제가 됐던 기름떡볶이는 특히 통인시장의 명물로 손꼽히는 메뉴다. 국물이 자작한 일반적인 떡볶이와는 달리 가느다란 밀떡을 기름에 튀기듯이 볶아내 국물 없이 먹는 것으로, 겉이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과 더불어 의외로 느끼하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다.
카레떡볶이
입맛을 돋우는 카레 향이 물씬 풍기는 카레떡볶이. 완전히 노란 카레소스에 담가먹는 비주얼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빨간 떡볶이 소스에 카레가 가미돼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맛을 자랑하는 카레떡볶이는, 실제 카레와 같이 치킨이나 돼지고기 등을 토핑으로 추가해 먹으면 금상첨화. 머스터드 소스를 살짝 뿌려 내놓는 곳도 있는데, 그 조화가 제법 근사하다.
크림떡볶이
빨갛고 매운 일반적인 떡볶이 소스 대신 고소한 크림소스에 끓여 먹는 크림떡볶이는 주로 맥주 안주로 곁들이거나 매운 맛에 약한 이들에게 인기 있는 떡볶이다. 말캉한 떡과 부재료, 크림소스만 있으면 간단히 완성되기 때문에 오리지널 떡볶이처럼 외식메뉴로나 집에서 해먹기 좋은 이색 간식으로 손꼽힌다.
퐁듀 떡볶이
그릇 가득 채워진 뜨거운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이 일품인 퐁듀떡볶이. 감자튀김과 베이컨을 얹어 일견 떡볶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비주얼이지만, 치즈 속에 감춰진 떡볶이를 집어 따끈한 치즈와 베이컨 등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고소한 치즈 맛을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직화떡볶이
테이블에서 각자 끓여먹는 즉석떡볶이와는 달리, 완성된 떡볶이가 서빙되지만 식지 않도록 작은 불에 올려 끝까지 따끈하게 먹을 수 있는 직화떡볶이. 얼큰한 소스를 떠먹을 수 있도록 국물이 많게 끓이며 떡볶이 위에 푸짐한 해산물이나 튀김을 토핑으로 얹은 것이 특징이다.
피자떡볶이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이나 화덕에 구워내는 피자떡볶이. 피자처럼 다양한 채소와 토핑을 곁들여 식감과 맛을 살리는 한편 매운 맛이 강한 소스와 부드러운 피자치즈가 어우러져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춰주기 때문에 남녀 불문 인기가 많다.
김치떡볶이
김치를 넣어 얼큰하면서도 한결 깔끔한 맛을 그려내는 김치떡볶이. 덕분에 분식으로 즐기는 사람만큼이나 술안주로 찾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전이나 튀김과 함께 먹으면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갈무리해주어 조화를 이룬다.
누들떡볶이
얼핏 보면 우동으로 착각할 만한 비주얼로 시선을 끄는 누들떡볶이는, 국수처럼 길게 뽑은 떡을 이용해 만든 메뉴다. 소스나 국물은 일반적인 떡볶이와 비슷하지만 탄력 있는 국수 모양의 떡이 입 안에서 탱탱하고도 푸짐하게 씹는 맛을 더해준다.
해물떡볶이
작은 게 튀김이나 오징어,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 재료가 듬뿍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을 더해주는 해물떡볶이. 어묵이나 만두, 튀김 등을 곁들여 먹는 일반적인 떡볶이와는 달리 푸짐한 해산물로 짬뽕 같은 비주얼과 향을 보여준다.
최근 인기 동영상 보기
데일리 푸드: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 '콜레스테롤', 무조건 나쁠까?
데일리라이프: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의외의' 음식
데일리라이프: 향기 좋은 봄나물! 위에 좋은 '쑥'으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