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에서 제일 빠른 선수가 올림픽 100m에 도전했다
미국육상연맹의 권유로 올림픽 예선 출전
실전에서는 10초363으로 9명 중 꼴찌
"풋볼 달리기와 100m 달리기는 확실히 달라"
[스포츠경향]

NFL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올림픽 육상 단거리 100m에 도전한다면?
상상 속 도전이 현실로 이뤄졌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시애틀 시호크스의 와이드 리시버 DK 멧카프가 미국 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 100m 국가대표 선발전 예선에 도전했다.
멧카프는 NFL을 대표하는 와이드 리시버다. 지난 2020~2021시즌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패스를 가로채 무주 공산을 달려가던 상대 부다 베이커를 100야드 넘게 따라가 결국 터치다운 직전 넘어 뜨리는 맹렬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당시 멧카프의 속도는 시속 22마일(약 35.4㎞)을 넘긴 것으로 측정됐다. NFL의 무거운 보호용 옷을 입고, 묵직한 헬멧을 쓴 채 달렸으니까, 실제 트랙에서 달리면 더 빨리 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미국 육상연맹 공식 트위터가 “올림픽 예선에 참가해 보는 게 어때”라고 전하며 멧카프의 도전 의식을 불태웠다. 며칠 뒤 멧카프의 에이전트가 육상연맹에 연락했고, 도전이 시작됐다.
멧카프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에서 열린 골든 게임 디스턴스 오픈에 출전했다. 올림픽 전미 예선에 오르기 위한 지역 예선 대회였다. 9명이 함께 한 조별 예선에서 멧카프는 10초363을 기록해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참가자 17명 중 1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올림픽 전미 예선 참가 자격 10초05에도 못 미쳤다.
멧카프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역시 세계적 육상 선수들의 클래스는 다르다”며 “풋볼에서 뛰는 것과 트랙에서 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멧카프의 도전에 미국 육상계도 환영을 보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치러지지 않았고, 육상 인기도 주춤하던 중이었다. 미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노아 라일스는 “100m 달리기 역시 재능이 아니라 노력과 기술, 전략을 겨루는 종목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 멧카프는 이번 레이스에서 후반 40m에서 스피드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왔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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