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나 영화, 만화를 보며 언젠가 한번 '심야식당'에 꼭 가보고 싶다고 다짐한 적 있나요?
어쩐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심야식당과 꼭 닮은 분위기의 맛집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상수동에서 모르면 간첩!
이름부터 당당히 '심야식당' 을 달고 있는 김씨네 심야식당은 밥과 술을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가게인데요. 조리하는 곳을 둘러싼 바 자리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아쉽지만 3인 이상은 출입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등 빨간 비엔나 소시지, 따뜻한 밥에 가다랑어포를 듬뿍 얹은 고양이 맘마 등의 메뉴가 있어 혹 드라마를 보았다면 반갑지 않을 수 없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진정 유명한 메뉴는 국물 없이 비벼먹는 라면인 아부라소바!
바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2호점 <김씨네붴>은 술보다 '밥'에 조금 더 특화된 공간으로, 어느 쪽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다만 1호점은 새벽 4시까지, 2호점은 밤 11시까지만 운영하는 점 참고해 주세요.



경희대 앞에 위치한 백수씨 심야식당.
맛있는 안주와 개성 넘치는 분위기로 회기에서는 소문난 곳입니다. 메뉴는 싱싱한 해산물 위주. 특히 빛깔도 아름다운 달콤하고 쫄깃한 홍새우 회가 유명한데요, 품절되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홍게라면, 간장새우, 육전 등의 메뉴도 굉장히 인기가 많아요. 가게는 일본식은 아니지만 독특한 복고풍으로, 알록달록한 7080 분위기에 푹 젖을 수 있답니다. 특히 입구 쪽의 오픈된 자리는 술맛이 끝내준다고! 전과 오꼬노미야끼 등을 조리하는 철판 앞에 앉으면 분위기는 또 달라요. 영업시간은 새벽 5시까지로 늦은 시간에도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만석인 연남동의 일본 술집 옥타.
아담한 규모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ㄷ'자 형태의 바 테이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그리 많지 않은 양까지(?) 지극히 일본스러운 공간. 단체로 가는 것보다는 둘, 셋이 가서 맥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곳이에요.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교자인데요. 얇고 바삭한 피와 촉촉한 속이 일품인 '테즈크리교자, ' 향긋한 마늘향 올리브 오일에 새우와 버섯을 끓인 '닌니크오이르니' 등 일본 요리부터 스페인 요리까지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2012년 이태원에 <심야식당 원스키친>을 오픈했던 셰프의 두 번째 공간, <심야식당 시즌2 주바리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늦게까지 할 것은 많지만, 정작 식당들은 대부분 제시간에 문을 닫는 이태원에서 늦은 새벽까지 식사를 할 수 있는 고마운 곳이지요.
계란을 톡 터뜨려 먹는 스위스 감자전, 칼칼한 똠얌꿍 국물 베이스의 짬뽕탕인 이태원탕 등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재미있는 메뉴가 많답니다. 새벽 3시까지 주문을 받으니 여유롭게 찾아가 보세요!


올 한 해 큰 주목을 받았던 망원동.
그 망원동 중에서도 유독 사랑을 받았던 식당들 가운데 하나인 미자카야! 바 좌석으로만 이루어진, 아주 작은 심야식당 느낌의 이자카야인데요. 혼자 찾아도 부담이 없는 공간. 다만 대기가 늘 있습니다. 메뉴는 거의 고정적이지 않아, 공식 SNS 계정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매일 바뀌는 다양한 선어회와 요리들 가운데 역시 가장 훌륭한 것은 고등어 회(시메사바). 꼭 맛볼만해요. 다진 고기와 매콤한 미소 소스를 비벼먹는 마제멘 역시 인기 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