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피실 경기 도중 ATP에 욕설과 폭언 퍼부어

안진영 2021. 3.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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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바섹 포스피실(캐나다, 67위)이 마이애미오픈 1회전 도중 ATP 회장에게 폭언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다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나 해? 어제 회장이 회의에서 나한테 선수들을 선동한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그것도 한 시간 반씩이나. ATP 회장이란 사람이 그래도 되는 거야? 당장 나오라고 해! 개자식."체어 엄파이어는 세트 중간의 브레이크 타임에 포스피실에게 "충분히 했으니 진정했으면 좋겠다. 가우덴지 회장에게 할 말이 남았다면 경기 후에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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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피실이 ATP와 불화로 경기 도중 분노를 표출했다

25일(현지시간) 바섹 포스피실(캐나다, 67위)이 마이애미오픈 1회전 도중 ATP 회장에게 폭언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포스피실은 24일 맥켄지 맥도널드(미국, 120위)와의 1세트 세트포인트에서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코트 밖으로 공을 쳐서 내보내고 체어 엄파이어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분노를 표출하며 경고 누적으로 1세트를 내주었다.


체어 엄파이어가 이유를 묻자 포스피실은 안드레아 가우덴지 ATP 회장을 향해 욕설과 함께 비난을 퍼부었다. "다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나 해? 어제 회장이 회의에서 나한테 선수들을 선동한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그것도 한 시간 반씩이나. ATP 회장이란 사람이 그래도 되는 거야? 당장 나오라고 해! 개자식."


체어 엄파이어는 세트 중간의 브레이크 타임에 포스피실에게 "충분히 했으니 진정했으면 좋겠다. 가우덴지 회장에게 할 말이 남았다면 경기 후에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포스피실은 "왜 무조건 ATP의 의견에 따라야 하는 거지? 이 일로 규정 위반을 들먹이기만 해 봐. 고소해 버릴 테니까"라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포스피실과 ATP의 불화는 지난해 조코비치와 포스피실이 프로테니스선수협회(이하 PTPA)를 설립하면서 불거졌다. PTPA는 설립 의의에 대해 선수들을 보호하고 대변하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투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조직의 반대에 부딪혔다.


포스피실은 지난해 11월 "우리는 생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에 대해 적절한 방법으로 선수들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TP 선수위원직을 맡았던 전 윔블던 복식 우승자는 PTPA의 출범 이후 투어 운영에 대해 선수들의 불만이 커졌다고 말했다.


경기 이후 말을 아꼈던 포스피실은 트위터를 통해 "코트에서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경기에 대한 매너가 아니었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해명을 하자면 어젯밤 ATP 임원과의 회의에서 불안감을 느꼈다. 그리고 경기 직전까지도 멘탈을 잡지 못했고 너무나 괴로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ATP 측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글= 안진영 기자(ahnjin17@mediawill.c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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