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나토큰 상장 30분만에 50원→5만3800원 폭등.. 왜?

강현수 기자 2021. 4. 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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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에 새로 상장한 가상화폐가 상장 30분 만에 10만%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0일 상장한 아로와나토큰(ARW)은 오후 2시 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1분 5만3800원까지 폭등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당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있지만, 10만%라는 상승률은 들어본 적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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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홈페이지에 나온 아로나와토큰(ARW) 시세 변동 현황.

코인거래소에 새로 상장한 가상화폐가 상장 30분 만에 10만%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0일 상장한 아로와나토큰(ARW)은 오후 2시 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1분 5만3800원까지 폭등했다.

이는 상장한 지 약 30분 만에 1075배(10만7500%) 치솟은 것이다.

빗썸에 기재된 ARW 관련 정보에 따르면, 아로와나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金)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비즈니스의 양성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또 개인이 금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특징도 갖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로도 알려졌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지분에 투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RW의 상승률을 놓고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당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있지만, 10만%라는 상승률은 들어본 적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 역시 "한글과컴퓨터라는 유명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관심이 몰리는 듯하다"고 예측했다.

한편 ARW는 폭등 이후 소폭 내려 이날 오전 7시 기준 3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5728억2699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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