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장하는 여의도 애플스토어 가보니..'한국 찬밥신세 취급' 오명 벗을까

이경탁 기자 2021. 2. 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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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여의도'를 개장한다.

애플은 이번 여의도 스토어 오픈을 통해 국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여의도 스토어에는 117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이들이 번갈아 가며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애플 제품 체험과 AS 등을 도와준다.

애플은 여의도 스토어에 이어 명동에 3호점, 부산 해운대 등에 4호점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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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6일 여의도에 애플스토어 2호점 개장
"국내 고객 서비스 제공 인력 두 배 이상 증가"
명동, 부산 해운대 등에도 애플 스토어 열 듯

애플 여의도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애플코리아 제공

애플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여의도’를 개장한다. 그동안 애플은 미흡한 애프터서비스(AS) 논란 등 한국 시장을 ‘찬밥 대우’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애플은 이번 여의도 스토어 오픈을 통해 국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애플은 24일 오전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어 여의도 스토어 매장을 미리 공개했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애플 제품을 수리받을 수 있고 체험, 구매, 사용법 교육 등이 이뤄진다. 애플이 국내 공식 스토어를 여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스토어에 이어 약 3년 만이다. 가로수길 스토어는 그동안 수백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전 세계 애플스토어 중 가장 인기 있는 지점 중 하나다.

서울 강남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매장 전경. /조선DB

IFC몰 지하 1층 스타벅스 매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여의도 스토어는 가로수길 스토어보다는 규모가 작은 느낌이다. 약 330㎡(100평) 전후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여의도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 방송의 중심지로 가로수길보다 더 많은 유동인구와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다.

여의도 스토어는 가로수길 스토어처럼 벽이 통유리로 매장 안이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내부 모습은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뉴욕 등 전 세계 애플스토어를 다녀봐도 비슷한 구조다. 다만 애플은 여의도 스토어 맞춤 로고를 선보였다. 이 로고는 석윤이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여의도 고층빌딩에서 영감을 받아 섬의 변화와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담아 제작했다.

매장 안에 들어서니 애플 직원들이 취재진을 맞아줬다. 이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뤄지는 애플만의 문화다. 26일 정식 오픈일 개장 시간에 맞춰 오는 방문 고객들도 이를 체험할 수 있다.

애플 여의도 스토어 매장 직원들이 손뼉을 치며 취재원을 맞고 있는 모습. /이경탁 기자



애플 출입 기자들이 여의도 스토어 매장에서 취재 중인 모습. /이경탁 기자

여의도 스토어에는 117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이들이 번갈아 가며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애플 제품 체험과 AS 등을 도와준다. 여의도 IFC몰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만큼 총 6개 언어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애플은 출시한 기기의 종류가 무척 다양한 만큼 방문 고객들을 위해 여러 체험 교육 세션들도 준비 중이다.

애플 여의도 스토어 매장에서 직원들이 교육 세션을 준비 중인 모습. /애플코리아 제공

기자가 최근 애플이 출시한 노이즈캔슬링(소음제거) 헤드폰 ‘에어팟 맥스’ 설정을 어려워하자 바로 직원이 다가와 기기 연결부터 최상의 음질을 들을 수 있는 설정법까지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애플은 높은 전문성을 위해 각각의 직원마다 전문적으로 맡는 기기가 있어 어떤 고객이 오더라도 만족할만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여의도 스토어 매장에 전시된 아이폰12 프로. /이경탁 기자



애플 여의도 스토어 매장에 전시된 ‘에어팟 맥스’. /이경탁 기자

26일 스토어 개점 오프닝 날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 문제로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apple.com/kr/yeouido를 통해 방문 가능한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은 양도 불가능하며 1회 1명까지 가능하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수석 부사장은 "한국 고객들의 열정과 사랑은 애플 직원 모두에게 큰 영감을 불어 넣는다"며 "가로수길 개장 이후 한국에서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로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여의도 스토어에 이어 명동에 3호점, 부산 해운대 등에 4호점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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