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브랜드 비교! 갓성비 클렌징 워터는?
By. 이소희
엊그제 산 것 같은데 금세 바닥을 보이고 마는 화장품들이 있다. 매일 쓰는 클렌저처럼 말이다.
그중에서도 이중 세안이 필요 없어 자꾸만 손이 가는 클렌징 워터는 정말이지 대용량을 사도 금세 줄어드는 느낌이다.
과연 용량 대비 가격(가용비)이
가장 저렴한 클렌징 워터는 무엇일지!!
# 비교 브랜드
전 세계 브랜드의 클렌징 워터를 몽땅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유명템, 인기템 위주로 딱 100개만 한정해보자.
더샘, 유리아쥬, 바이오더마, 라로슈포제, 식물나라, 닥터지, 포인트, 나이팅게일, 유세린, 아벤느, 한스킨, 메이크프렘, 에이바이봄, 아토팜, 페이스인페이스, 네오젠, 리얼베리어, 나스, 뉴트로지나, 비페스타, 라비오뜨, 더마리프트, 싸이닉, 무스텔라, 헉슬리, 네이처리퍼블릭,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헤라, 스킨푸드, 홀리카홀리카, 미샤, 라네즈, 바이빠세, 이니스프리, 어퓨, 숨37도, 빌리프, 닥터자르트, 아크웰, 잇츠스킨, 더프트앤도프트, 더페이스샵, 베리떼, 시드물, 토니모리, 비엘렌다, 스와니코코, 바닐라코, 리리코스, 푸드어홀릭, 정샘물, 케어존, 듀이트리, 클라란스, 한율, 오휘, XYZ코스메틱, 브이디엘, 설화수, 프레쥬, 온더바디, 스킨79, 네시픽, DHC, 투쿨포스쿨, 셀라피, 해피바스, 아이오페, 비프루브, 은율, 달팡, 에이프릴스킨, 어스로하, 일리윤, 시슬리, 디올, 라프레리, 샤넬, 필로소피, 로레알 파리, 코스노리, 프레티, 눅스, 반트36.5, 셀큐어, 벨비죠, 더마토리, SNP, 시크릿네이처, 이볼루덤, 하나지루시, 맥스클리닉, 프리메라, 아이소이, 메디힐, 키로코스, 포니이펙트, 비오엠, 이지함
오일이 함유된 쉐이킹 타입의 클렌징 워터는 제외했으며, 브랜드 내 출시한 클렌징 워터가 많을 경우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대표 노워시 클렌징 워터 1제품씩을 선정했다.
모두 국내 판매 중인 제품들이며, 정가 기준이다.
# 용량 비교
200, 300, 500ml대에 고루 분포돼 있었다.
100개 제품의 평균 용량은 344ml.
짐승 용량이라 불리는 제품들은 500ml부터였는데 가장 용량이 큰 제품은 키로코스의 ‘내추럴수 키로 레몬 톡스 클렌징(1000ml)’, 에뛰드하우스의 ‘몬스터 미셀라 클렌징 워터(700ml)’였다.
샤넬과 필로소피는 가장 적은 용량인 150ml 제품만 출시됐다. (더 적은 용량의 여행용, 휴대용 패키지들도 있었으나 리미티드이거나 가용비가 썩 좋지 않아 패스!)
# 가격 비교
폭넓은 용량만큼이나 가격 폭 역시 크게 나타났다.
100개 평균 가격대는 2만 3900원이었는데 5만 원 이상의 제품 3개가 평균가를 훅 상승시켰다.
그 주인공은 12만 7000원의 라프레리 '쎌루라 클렌징 워터 아이&페이스', 시슬리 '오 에휘까스', 샤넬 '오 두쉐르 클렌징 워터 발란스'였다.
나머지 브랜드들은 1~2만 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층에 집중돼 있는 모습!
저렴이들도 눈길을 끌었다. 아리따움 '알로에 노워시 클렌징 워터'는 6000원, 은율 '클렌징 워터'는 6500원, 어퓨 '미셀라 클렌징 워터'는 68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를 포함해 1만 원대 미만 제품들은 총 10개로 좁혀졌다.
# 가격-용량 분포
용량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대다수의 제품들이 저용량, 저가격대에 포진했다.
특히 200, 300, 400ml의 제품들은 같은 용량이면서도 가격 편차가 크게 두드러졌다.
용량이 크다고 해서 가성비가 뛰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 로레알파리의 '미셀라 워터 클리어'는 400ml가 2만 9000원이지만, 250ml가 9900원으로 책정돼 저용량이 훨씬 가성비가 뛰어났다.
(1회 사용량을 5ml로 가정해 계산해봤다. 평균 용량이 344ml이므로 1개당 69회 정도 쓰는 셈이다.)
# 5ml당 가격 비교
5ml당 가격은 101~200원 사이의 클렌저들이 가장 많았다. 평균가는 약 425원. 저용량 고가의 제품이 평균가를 상당히 끌어 올렸다.
클렌징 1번마다 901원을 호가한 클렌저는 10만 원대 이상이었던 시슬리, 라프레리를 포함해 5만 원대 이상인 디올,샤넬, 4만 원 이상인 나스, 3만 원 후반대인 달팡 등이었다.
가장 비싼 라프레리(4233/1회)와 가장 저렴한 더샘(85원/1회)의 가격 차는 4148원에 달한다.
그렇다면, 비싼 백화점 브랜드는 한번 제외해볼까!
로드샵, 더마, 뷰티 편집숍에서 구매 가능한 브랜드 중 1회당 가격이 가장 비싼 클렌저는 헤라(875원), 설화수(788원), 빌리프(625원), 셀라피(580원), 닥터자르트(560원) 순이었다.
# 가용비 갑 클렌징 워터 TOP 5
그리하여 엄선된 TOP 5!!
5ml당 가격이 가장 낮은, 가용비 갑 클렌징 워터 5종이다.
정가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할인, 이벤트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오히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므로 실제가는 더 낮다고 보면 된다.
주목해야 할 것은 대용량이라고 해서 갓성비가 아니며, 가격이 저렴해도 가용비를 따지면 순위 안에 들지 못하는 제품도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