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도 '엄지척'.."페페는 센터백 교본"

박대현 기자 2021. 3.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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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 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베테랑이 적으로 만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페페(38, FC 포르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놓고 다툰 가운데 '악동' 페페가 판정승을 거뒀다.

페페가 팀 수비를 조율한 포르투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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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센터백 위용을 뽐낸 페페(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 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베테랑이 적으로 만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페페(38, FC 포르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놓고 다툰 가운데 '악동' 페페가 판정승을 거뒀다.

페페가 팀 수비를 조율한 포르투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하나 안방에서 1차전을 2-1로 승리했고 1, 2차전 합계 4-4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9분 이후 유벤투스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심판 판정에 항의해 공을 멀리 차버렸다. 이때 옐로 카드를 받았다. 타레미는 앞서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상황. 어처구니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페페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눈부신 라인 콘트롤과 기민한 공중볼 다툼으로 번번이 유벤투스 공줄기를 끊었다. 공격수와 몸싸움도 피하지 않았다. 과감한 태클로 결정적인 위기를 미리 차단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38살 베테랑 센터백의 품격을 올곳이 보여 줬다.

포르투는 단단한 포백 수비를 바탕으로 버티기에 성공했다. 1-2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10분 세르지우 올리베이라 프리킥 동점골 때까지 토대를 마련한 건 페페였다. 원정 다득점으로 포르투가 8강에 오르는 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잉글랜드 레전드 센터백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200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 팀에서 터줏대감 수비수로 활약한 리오 퍼디난드(43)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축구 감독이라면 팀 내 어린 중앙 수비수들에게 오늘(10일) 페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영상 클립으로 제작해 교본으로 삼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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