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다홍이와 함께한 지 2년, 가족을 넘어서 수호 천사"(검은고양이)

한정원 2021. 5. 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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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겸 개그맨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다홍이를 만나기 전 반려묘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고양이는 생각도 못 해봤고 길고양이는 보이지도 않았다. 의사선생님이 얘는 코리아 숏헤어 4개월쯤 된 남자아이라고 했다.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성격 좋은 고양이는 최상이라고 했다. 다홍이는 키우기 정말 수월할 거라고 얘기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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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MC 겸 개그맨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5월 7일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에는 '다홍이가 변화시킨 박수홍의 700일'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수홍은 "다홍이와 함께한 시간이 벌써 2년이 지났다. 20살 청년이 된 다홍이가 2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드리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수홍은 다홍이를 만나기 전 반려묘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고양이는 생각도 못 해봤고 길고양이는 보이지도 않았다. 의사선생님이 얘는 코리아 숏헤어 4개월쯤 된 남자아이라고 했다.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성격 좋은 고양이는 최상이라고 했다. 다홍이는 키우기 정말 수월할 거라고 얘기해 줬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다홍이와의 동거 초반을 회상했다. 박수홍은 "다홍이가 정말 신기하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웠지만 토를 하는데 회충 알 같은 것들이 나왔고 옆구리에 혹이 있었다. 건강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다홍이가 사람 화장실만 가는 건 정말 희한하다. 다홍이를 구조하고 바로 병원에 갔다. 거기서 고양이 사료, 화장실과 모래를 샀다. 그런데 사람 화장실에 따라 들어와서 볼 일을 보더라. '영재인가? 원래 고양이는 그런가?' 생각했다. 모래에 억지로 교육도 해봤지만 거기서 볼 일을 안 본다. 화장실, 모래를 다양하게 사서 사용하게 하려고 했는데 안되더라. 다홍이가 다른 집에 가서도 사람 화장실 하수구에 가서 볼 일을 본다. 수의사님이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다홍이는 나한테 가족을 넘어서 수호천사다. 목적 없이 나를 바라봐 주는 그런 존재다. 다홍이를 보고 많은 분들이 고양이 입양을 생각하실 것 같은데 다홍이의 예쁘고 특별한 모습만 보고 입양을 결정할까 봐 우려된다. 신중하게 결정하길 바란다. 그리고 다홍이 굿즈가 조금만 있으면 나온다.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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