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무광 G70 런치 에디션(Launch Edition)을 출시한다. 이 차량은 G70의 미국 데뷔를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모델로 500대 한정판이다.  

G70 런치 에디션은 기존 G70과 차별화되는 빨간색 가죽으로 둘러싸인 내부와 가벼운 19인치 검은색 휠, 무광 차체를 특징으로 한다. 무광 차체는 버비어 화이트 또는 멜버른 그레이 색상으로 칠해진다. 또한 차량 외부 디자인을 통해 독특한 쿼드 헤드라이트, 전면 하단의 시그니처 크레스트 그릴, 새로운 분할형 미등을 볼 수 있다. 

G70 3.3T 런치 에디션은 전자제어 서스펜션, 제한된 슬립 디프, 브렘보 브레이크, 가변 배기밸브 시스템을 갖춘 스포츠 프레스티지 패키지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카메라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렉시콘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제네시스 디지털 키와 같은 기능들이 추가된다. 아쉽지만 사륜구동은 제공되지 않으며, 365마력의 트윈터보 3.3리터 V6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런치 에디션 외에도 이번에 미국에 출시되는 G70의 기본 모델은 터보차저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LED 쿼드 헤드라이트와 18인치 알로이 휠, 8인치 계기판,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또한 스톱&고를 포함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선유지 보조 및 차선추석보조 등 다양한 운전자보조시스템을 기본 제공하며, 사각지대 충돌방지지원, 후방교차교통충돌방지지원, 안전출구경고기능 등도 있다.

상위 트림은 선루프와 19인치 알로이 휠을 갖춘 2.0 프레스티지 트림이 있다. 이 모델은 가죽 시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파워 틸트, 텔레스코픽스티어링 휠 및 알루미늄 트림을 장착한다. 또한 비를 감지하는 와이퍼와 주차거리경고 및 렉시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다음은 다크 크롬 그릴과 가변배기시스템, 독특한 19인치 알로이 휠을 갖춘 3.3T 스포츠 어드밴스드 트림이 있다. 최상위 트림은 3.3T 스포츠 프레스티지이다. 이 스포츠 프레스티지 트림이 이번 런치 에디션의 기반이 되는 모델이다. 

G70의 가격은 약 3만 7100달러(약 4200만 원)부터 시작하며, 3.3T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대 4만 9100달러(약 555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네시스 웹사이트에서는 한정판 런치 에디션을 포함한 2022년형 G70의 예약을 진행 중이며, 해당 차량들은 올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황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