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호캉스뿐! 해외 부럽지 않은 국내 호텔 리스트 8

여행하기 좋은 계절. 아직까지 어디로도 떠나지 못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모르면 손해인 호캉스를 소개한다.

'머물수록 좋은' 파라다이스 시티

유난히 빠르게 저물곤 하는 호텔에서의 하룻밤이 아쉽다면 추석 연휴에 맞춰 연박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마침 파라다이스시티가 연박 전용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패키지 구입 시 성인 2인, 어린이 2인에 한해 계절을 건너가는 서해안의 전경이 내다보이는 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 후 나른해진 몸을 풀고 싶다면 사우나와 스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사우나는 이용권이 제공되며 럭셔리 스파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는 20% 할인이 가능하니 호텔방으로 돌아올 때는 몸이 반쯤 녹아 있을지 모른다. 3박 선택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0만 파라다이스 크레딧을 제공한다. 가격은 객실에 따라 상이. 10월 31일까지.

대식가의 호캉스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캉스의 꽃은 조식이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사람도 이번만큼은 마음을 바꿀 것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객실 이용 시 기본으로 포함되었던 조식 2인 대신 20만원 이상의 디너 뷔페 2인 혜택을 제공한다. 객실 내 ‘치맥’을 위해 수제맥주 2잔과 치킨너겟이 포함된 투고 세트도 잊지 말자. 도심 속 호캉스의 장점은 보다 활기찬 휴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시를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진행되는 선셋 테라스 요가, 전문 강사의 원포인트 골프 레슨 등 취향에 맞는 액티비티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파르나스몰, 코엑스몰, 영화관이 지하로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도심 호캉스만의 장점을 고루 누릴 수 있다. 24만1천원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 속의 발리 |그랜드 워커힐

당장이라도 발리로 떠나고픈 계절, 쾌적한 호캉스로 기분을 내는 방법이 있다. 마치 발리의 리조트를 찾은 듯한 객실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라탄 소재의 가구와 어메니티로 꾸며진 객실은 이곳저곳 살펴보는 재미를 더한다. 숙면을 돕는 나잇스위밍의 입욕제 ‘거제를 품은 바다밤’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니 망설이고 있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다. 산책을 즐긴다면 워커힐 산책로와 호텔 주변의 아차산 둘레길을 거닐며 푸르른 녹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재충전이 될 것이다. 투숙 하루 전에 예약할 수 있는 런치 박스를 이용해볼 것. 샌드위치와 음료, 과일 등의 구성이다. 패키지 22만원부터. 10월 11일까지.



카바나에서 보낸 휴가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느긋하고 프라이빗하게 여유를 만끽했던 휴양지에서의 하루가 그립다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오아시스 카바나 패키지를 추천한다.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널찍한 온수풀에서 한껏 수영을 즐긴 후 폭신한 침대형 소파에 몸을 누이면 두 눈 가득 파란 가을하늘이 펼쳐진다. 잠이 솔솔 올 때쯤 과일 플래터와 샴페인 등으로 차려진 웰컴 테이블을 맛볼 것. 여름과 가을 사이, 잠시 일상과 도심을 잊게 되는 순간 카바나는 완벽한 휴양지가 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도 포함되니 늦잠을 자느라 놓치지 않도록 하자. 4인 카바나 포함 시 73만원부터. 10월 11일까지.

호텔방의 선물 | 안다즈 서울 강남

때때로 작고 사소한 것들로 행복을 느끼곤 한다. 호캉스에서 어메니티와 기프트, 미니바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레고코리아와 협업해 키덜트족을 겨냥했다. 체크인 시 레고 패션 DIY 아이템인 ‘도트 팔찌’와 ‘레고 플레이 파우치’를 선물로 제공한다. 편한 마음으로 사부작거리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다. 롤리팝으로 구성된 디저트 어메니티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사랑스럽다. 주류를 제외한 객실의 미니바는 무료이니 나중에 알고 아까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근사한 실내 수영장은 객실 이용 시 선베드는 무료로, 카바나는 50프로 할인혜택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33만5천원부터. 10월 31일까지.

일단 안마의자부터 | 롯데호텔

언택트 헬스케어 트렌드가 각광받으며 롯데 호텔에서는 최신형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는 ‘굳세라 휴’ 패키지를 출시했다. 헬스케어 전문 기업 ‘세라젬’과의 협업으로 섬세한 마사지 기능을 갖춘 안마 의자가 객실마다 구비된다. 특히 프리미어 온돌룸의 경우 17가지의 마사지 프로그램과 온열 기능, 명상 모드 등을 탑재한 모델이 설치된다. 숨어 있던 뻐근함마저 찾아내주니 자칫 안마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하루를 다 보내게 될 수도 있다. 마사지를 마친 후에는 나비처럼 가벼워진 몸으로 오랜만에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 온돌 타입 23만원부터. 12월 31일까지.

24시간이 모자라서 | 소노캄

고양 성수기 인파를 피해 일부러 느지막이 휴가를 계획하는 편이라면 소노캄 고양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30시간 스테이케이션’ 패키지에 솔깃할 수밖에 없다. 오후 12시 체크인 후 다음 날 오후 6시 체크아웃으로 무려 30시간 동안 머무를 수 있다. 여기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베이커리와 음료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포함되니 여름 동안 고생한 다이어터도 오늘만큼은 치팅데이로 삼길. 다음 날 아침에는 소노 시그니처 브런치를 맛보길 추천한다. 깊은 풍미의 단호박 수프를 시작으로 달걀의 고소함이 흘러내리는 소노 에그 베네딕트까지 풍성한 구성이다. 24만원부터. 10월 31일까지.

‘보양’이 필요한 때 | 파크하얏트 서울

미식의 경험은 보상심리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파크하얏트 서울의 더 팀버하우스에서는 10월 동안 풍천장어를 메인으로 한 세트 요리를 선보인다. 매일 새벽 고창에서 공수하는 장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의 해피아워에는 한국식 전통 소주인 ‘토끼 소주’ 무료로 페어링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24층의 더 라운지에서 호텔 창립 15주년 기념으로 진행하는 허니 골드 빙수를 맛보자. 월악산 직송 벌집꿀에 금박을 입혀 마치 황금 한 덩이를 올린 듯하다. 해피아워 1인 6만9천원, 10월 31일까지. 허니 골드 빙수 5만원, 10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