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낳는 포유류' 아시나요..호주, 세계 첫 '오리너구리' 보호구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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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오리인가 너구리인가.'
호주가 세계 첫 오리너구리 보호구역 조성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을 맞아 오리너구리 번식을 위한 보호구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캥거루, 코알라와 달리 오리너구리는 호주 야생에서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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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더보 타롱가 동물원에 조성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불리는 호주에 캥거루와 코알라만 있는 건 아니다. 이름하여 오리너구리도 있다. 오리 부리에 물갈퀴가 있고 너구리처럼 털이 수북하다. 생김새는 비버를 닮았다. 가장 큰 특징은 알을 낳는 포유류란 점이다.
호주의 명물인 이 오리너구리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호주가 세계 첫 오리너구리 보호구역 조성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을 맞아 오리너구리 번식을 위한 보호구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시드니에서 391㎞ 떨어진 더보의 타롱가 동물원에 내년까지 오리너구리 65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굴과 연못 등 시설을 만든다. 또 시드니와 더보에 호주 야생동물을 전문으로 하는 수의사 교육 병원도 짓는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잦아지면서 오리너구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2019년 말과 지난해 초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그리스 면적과 거의 비슷한 12만6000㎢의 관목 지대가 폐허가 됐다. 호주 과학자들은 당시 30억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이 죽었다고 보고 있다.
캥거루, 코알라와 달리 오리너구리는 호주 야생에서 보기 힘들다. 은둔적인데다 서식지가 명확해서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실개천이나 유속이 느린 강 주변에 산다. 강가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으면 바위처럼 보인다.
한편 코알라도 멸종 위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2050년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멸종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농사와 도시 개발을 위한 삼림 벌채 때문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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