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성형+다이어트 후 복수한 아내 사연..MC들 '의견 분분' [종합]

하수나 2021. 4.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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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과 다이어트를 하고 맞바람을 피운 아내의 복수에 고민에 빠진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 모습을 목격한 아내는 성형과 다이어트 후에 남편에게 복수를 했던 것.

맞바람으로 남편에게 복수했지만 선을 넘고 있는 아내의 사연에 MC들은 "유산에 슬픔을 못느끼는 모습은 이해가 안 간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불안과 공포가 큰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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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성형과 다이어트를 하고 맞바람을 피운 아내의 복수에 고민에 빠진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애로 드라마’코너에선 ‘아내의 유혹’편이 방송됐다. 

남편은 자신을 희생하며 가족을 살뜰히 챙기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데 남편이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이에 아내가 180도 달라졌다. 성형과 40kg을 감량한 다이어트로 푸근한 매력이 넘쳤던 아내가 날씬한 미녀로 변신했던 것. 남편도 못 알아볼 만큼 변한 아내 모습에 남편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남편은 예뻐진 후 가족보다는 자신만을 위해 소비하며 이기적으로 변한 아내의 모습에 점점 불안감을 갖게 됐다. 더구나 생활비를 아내가 관리한 이후 통장이 텅 비어있었다. 자신이 해외에 나가있던 기간 동안 트레이너와 심상찮은 관계를 이어왔고 두 사람이 밀회를 가지는 모습을 목격한 남편은 충격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충격 반전이 펼쳐졌다. 

아내에게 분노하는 남편에게 “5년 전 그때 내 기분이 딱 당신 같았다”고 말을 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아내의 내조로 일에서도 잘나갔던 남편은 육아에 힘든 아내를 두고 골프모임에서 만난 여성과 내연관계를 맺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아내는 성형과 다이어트 후에 남편에게 복수를 했던 것. 착한 아내에게 상처를 줬단 생각에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다정한 남편이 됐지만 아내의 마음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남았던 것.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후에 부부는 관계회복에 나섰고 둘째가 생기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유산으로 소중한 아이를 떠나보냈지만 아내는 오히려 몸매 망가질 걱정에서 벗어났다는 반응만 보였고 남편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는 “예뻐지니까 세상이 달라지더라”며 많은 남자들의 대시를 받았다고 오히려 남편에게 자랑했다. 아내는 “우리 이혼하는거 어떨까? 당신이 원하면 바로 이혼해줄수 있다. 맘 편히 자유롭게 즐기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지금의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며 예전으로 모든 것을 돌려놓고 싶다고 호소했다. 

맞바람으로 남편에게 복수했지만 선을 넘고 있는 아내의 사연에 MC들은 “유산에 슬픔을 못느끼는 모습은 이해가 안 간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불안과 공포가 큰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재우는 “아내가 천천히 마음을 오랜 시간 다쳐서 결국에는 이렇게까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이 남편이라면 이혼을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우는 “아내한테도 아이한테도 뭔가 더 이상 상처가 없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반면 홍진경은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아내가 지금은 뭔가 홀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안선영은 “아내가 엄마의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 이혼이 아니더라도 분리는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속터뷰’코너에선 결혼3년차 연극배우 부부인 김재도 백슬아 부부가 출연해 부부고민을 나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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