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퇴장의 역설..'축구인생 퇴장'은 아직 멀었다?
[스포츠경향]

세월이 빚은 술로 통하는 위스키는 숙성할수록 가치가 빛난다. 축구 선수로 환갑이라는 40살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도 그런 선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1일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와의 30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이 됐다. 그는 전반 8분 팀 동료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을 도우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후반 5분 반칙이 아니라 심판과의 마찰로 퇴장을 당한 것은 오히려 그가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을 따름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내년 41살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날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소속팀 AC밀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 반 년 계약을 맺고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2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윌리 올슨·만 39세 216일)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이브라히모비치도 올해 은퇴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가 이번 시즌 24경기를 뛰면서 16골 3도움으로 여전히 정상급 골잡이의 가치를 입증하면서 ‘1년 더’를 외치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가 5년 만에 스웨덴 국가대표로 복귀해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2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한 것도 자신감을 더해준 배경이다.
동갑내기 호아킨 산체스(40·레알 베티스)도 여전히 현역 선수다. 2002 한·일월드컵 한국과 스페인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해 국내에 친숙한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령 선수로 뛰고 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21경기를 뛰면서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8골 3도움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활약상이지만 은퇴보다는 현역 연장을 바라고 있다. 산체스는 “아직 내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적어도 1년 이상은 더 뛸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팬들 앞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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