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임? 막장 로맨스 영화 4

잔잔한 로맨스 영화도 좋지만 영화에 진한 맛을 가미해줄 막장스러움도 약간은 필요할텐데요.
막장스러움이 도를 지나친 영화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시죠!
**스포주의**
출처: 영화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스틸컷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백인 남녀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부인이 흑인 리무진 기사와 바람을 피고 아이를 출산하는데 아이들이 모두 흑인입니다. 급기야 여자는 아이들을 두고 흑인 남자와 떠나버리죠.
출처: 영화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스틸컷
남자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빠로, 동네에서는 착한 경찰관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쌓여서일까요? 인격이 분열됐습니다. 모범적인 찰리와 막되먹은 행크로요.
출처: 영화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스틸컷
처음엔 지나친 억지 설정에 보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짐 캐리의 연기 덕분에 선방했죠. 짐캐리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저질 코미디와 블랙 코미디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영화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이었습니다.
출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스틸컷
#아내가 결혼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부부의 사랑, 결혼 그리고 가족의 개념이 다르다는데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인아(손예진)와 덕훈(김주혁)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도 잠시 인아가 덕훈에게 폭탄선언을 하죠.
출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스틸컷
"당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는 게 행복인 걸 알게 됐어. 그러니까 그 좋은 걸 다른 남자하고도 또 하고 싶어"
출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스틸컷
결혼한 상태로 또 결혼이라니! 하지만 결국 덕훈은 인아의 복혼을 받아들입니다. 인아와 덕훈이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관점이 달랐고, 결국 인아가 원하는 데로 됐다는 건 새로운 인간관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걸 말하는 건 아닐까요? 물론,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겠죠?
출처: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스틸컷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우디 앨런의 꿀잼 막장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입니다. '둘이 하면 로맨틱 하고, 셋이면... 환상적일까?'라는 포스터에서부터 풍겨오는 막장의 냄새! 우리 앨런의 영화라 이해가 가죠?
출처: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스틸컷
친구인 레베카 홀과 스칼렛 요한슨이 바르셀로나에 놀러와서 하비에르 바르뎀과 만나는 이야기인데요. 모범적인 삶을 사는 레베카 홀과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는 스칼렛 요한슨.
출처: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스틸컷
두 친구는 하비에르 바르뎀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레베카 홀이 떠나고 하비에르 바르뎀의 전처 페넬로페 크루즈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셋이 함께 삽니다. 우디앨런의 영악한 연출력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납득하며 보게 됩니다.
출처: 영화 '투 마더스' 스틸컷
#투 마더스
영화 '투 마더스'에서 웬만한 20대도 울고 갈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가진 두 엄마는 서로의 아들과 육체적 관계를 맺습니다.
출처: 영화 '투 마더스' 스틸컷
이 위험한 사랑에 먼저 불을 지르는 20대 아들, 젊고 잘생긴 청년을 거부할 수 없었던 로즈는 급기야 선을 완전히 넘어버리고, 엄마와 친구의 불륜에 충격을 받은 톰은 급기야 이안의 엄마이자 로즈의 친구인 릴과 관계를 시작합니다.
출처: 영화 '투 마더스' 스틸컷
이 막장스러운 이야기 속에서 중심을 잡아준 건 여배우들입니다. 두 여배우가 막장 드라마같은 내러티브를 고급스럽게 살려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막장은 막장이죠!
지금까지 막장 로맨스 영화를 알아봤는데요.
여러분이 본 충격적인 로맨스 영화는 어떤 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