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 코미디언 엘런 디제너러스, '엘렌쇼' 내년에 중단
[스포츠경향]

미국 인기 희극인 엘런 디제너러스가 20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제너러스는 이날 ‘이제는 새로운 것을 할 때’라며 주간 토크쇼 ‘엘렌 디제너러스 쇼’(이하 ‘엘렌쇼’)를 내년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식이 필요하다”며 “내 직감은 ‘때가 왔다’고 말한다. 코미디언으로서 나는 언제는 시기선택(timing)의 중요성을 이해해왔다”고 밝혔다.
AT&T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엘렌쇼’는 여러 방송국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개 이상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그녀와 제작자들이 ‘엘렌쇼’ 스태프들에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디제너러스 사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 동안 토크쇼 시청률은 하락했다.
엘런 디제너러스는 대중의 공격이 “나를 파괴했다”면서도, ‘엘렌쇼’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당초 2019년에 3년 계약 연장을 하면서 이미 계획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올해 1월까지 ‘엘렌쇼’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디제너러스는 미래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화 출연에 열려 있으며, 환경보호 노력에도 더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엘런 디제너러스는 고향 뉴올리언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로 경력을 시작했고, 1990년대 중반 배우 존 트라볼타를 짝사랑하는 익살스런 미혼 여성의 삶을 다룬 시트콤 ‘엘런’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97년 2월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커밍 아웃을 했고, 결국 ‘엘런’은 이듬해 중단됐다.
엘런 디제너러스는 2003년 첫 방송을 시작한 ‘엘렌쇼’로 재기를 했고 이 프로그램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싸이, 슈퍼엠, 몬스타엑스 등 K팝 가수들이 자주 출연했다.
이번 방송 하차 결정에 대해 일각에선 ‘엘렌쇼’ 시청률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엘렌쇼는 100만명 이상 시청자가 감소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엘렌은 2020~2021 시즌 평균 140만명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260만명 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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