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국가안보보좌관, 한국보다 일본과 먼저 북한 문제 논의?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1. 1. 22. 23:54 수정 2021. 1. 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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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작년 24일 바이든 인수위의 언론 행사에 참석한 모습.

바이든 행정부의 제이크 설리번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1일(현지 시각)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통화했다. 에밀리 호른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기타무라와의 전화해서 설리번은 미국이 미·일 동맹에 두는 중요성과 코로나, 중국, 북한을 포함한 핵심적 역내 및 글로벌 문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협력하고자 하는 바람을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다음날인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 외교고문, 얀 헤커 독일 총리 외교안보정책고문,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장관 등과도 통화했다. “유럽 파트너들에게 설리번은 대서양 동맹을 강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도를 강조하고 중국, 이란, 러시아를 포함한 공동의 우선순위 문제에 있어 유럽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있음을 확인했다”고 NSC는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이 통화한 동맹국 카운터파트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이름은 없었다.

이날 통화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우선순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설리번 보좌관과 서 실장의 통화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면, 바이든 백악관의 취임 후 처음 중국·북한 문제를 논의한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는 일본이 된다. 한국보다 먼저 일본과 북한 문제를 협의한 것이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한국과 일본은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2월 방미를 성사시키기 위해 물 밑에서 경쟁해 왔다”며 “특히 일본은 스가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화상통화’ 성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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