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앉아서 9위로 올라간 롯데, 더욱 중요해진 '일요일의 더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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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는 2021년 KBO리그지만, 예외는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면서 13일 펼쳐지는 KIA와 롯데의 더블헤더로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더블헤더 결과를 따라 KIA가 하위권에서 한 발 멀어질 수도, 롯데가 더욱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일요일 공포증을 끊어내지 못한 KIA와 어렵사리 일요일 악몽에서 벗어난 롯데의 더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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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는 2021년 KBO리그지만, 예외는 있었다. 하위권이다. 지난달 말부터 8위 KIA 타이거즈와 9위 한화 이글스, 10위 롯데 자이언츠의 자리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이들 3개 구단의 하위권 지형도가 조심스럽게 변해가는 눈치다. 일단 최하위 구도가 변동을 맞이했다. 9위 한화가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7로 지면서 최하위(22승34패)로 내려앉았다. 대신 게임차 없이 10위로 머물던 롯데가 0.5경기차로 9위(21승1무32패)로 올라섰다.
이틀 내리 경기를 치르지 않는 동안 순위가 달라진 롯데다. 당초 롯데는 1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KIA와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12일 더블헤더마저 모두 우천취소되면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한화가 2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8~10위 구도가 바뀐 적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KIA와 한화, 롯데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하위권 지형도가 굳어졌는데, 최근 롯데가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등 분위기를 바꾸면서 변화가 생겼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면서 13일 펼쳐지는 KIA와 롯데의 더블헤더로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8위 KIA와 9위 롯데의 경기차는 단 1게임. 더블헤더 결과를 따라 KIA가 하위권에서 한 발 멀어질 수도, 롯데가 더욱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더블헤더가 열리는 날이 일요일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KIA와 롯데 모두 한 주의 마지막 날만 되면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KIA와 롯데는 4월과 5월 치른 일요일 9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불명예스러운 일요일 9연패. 그나마 롯데는 직전 일요일 경기였던 6일 수원 kt전에서 8-7 승리를 거두고 징크스에서 벗어났지만, KIA는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0-10 대패를 당하면서 일요일 10연패를 기록했다.
아직 일요일 공포증을 끊어내지 못한 KIA와 어렵사리 일요일 악몽에서 벗어난 롯데의 더블헤더. KIA는 1차전 선발투수로 윤중현을, 롯데는 앤더슨 프랑코를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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