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송곳 같은 '목적타 서브'..3연승 견인

권종오 기자 2021. 1. 17. 21: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연경 선수에 이른바 '목적타 서브'가 빛났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배구 여제'는 역시 노련했습니다.

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육서영이 대신 출전한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승부처였던 2세트 중반 김연경은 리시브가 불안한 육서영을 향해 집중적으로 서브를 날렸고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김연경의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상대 팀 감독도 답답함을 드러냈지만

[김우재/IBK 기업은행 감독 : 계속 너(육서영)한테 때리잖아.]

결국 다른 선수로 교체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업은행이 다시 추격하자 김연경은 연타와 강타를 교묘하게 섞어 쓰며 수비를 따돌렸고 주포 라자레바의 강스파이크마저 차단하며 기를 꺾어놓았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뛸 수 없는 악재에도 흥국생명은 3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기업은행 전에서 4경기 모두 3대 0 승리를 따냈습니다.

-----

남자부 5위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세터 김광국이 진기명기급 토스까지 선보였지만 듀스 끝에 6위 현대캐피탈에게 3대 2로 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권종오 기자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