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는 2018년 이후 매년 30% 이상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100만 대, 2019년에는 140만 대, 2020년에는 180만 대로 2년 만에 제품 판매량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큰 인기를 누리다 보니 브랜드와 종류도 다양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가격과 기능도 천차만별입니다.
무선청소기를 구매할 때는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게중심
위 vs 아래

모터와 먼지통의 위치에 따라 청소기 종류가 분류되는데요, 제조사별로 집중하고 있는 방식이 다를 뿐 형태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습니다.
모터와 먼지통이 손잡이 쪽에 붙어 있으면 무게 중심이 위쪽에 있기 때문에 상중심 청소기, 바닥 쪽에 붙어있으면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어 하중심 청소기로 분류됩니다.

상줌심 청소기는 디자인 선호도가 높고, 청소 중간에 탁자 위를 청소하기 편합니다. 아래쪽 부피가 작아 소파 밑 등 좁은 공간을 청소하기 좋습니다. 다만 무게감이 있어 오래 청소할 경우 손목에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중심 청소기는 비교적 가벼워 무게 부담이 적습니다. 셀프 스탠딩이 가능한 모델은 어디에나 세워둘 수 있어 편리합니다.
형태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더 선호하는 청소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흡입할 수 있어야 해요.

청소기의 흡입 성능은 AW(Air Watt)로 표기됩니다. AW는 청소기가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의 표준 단위입니다. 흡입력이 클수록 더 잘 빨아들이는데, 이러한 흡입력은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더 커집니다.
그럼 흡입력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할까요? 최소한 60~80AW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9개 제품을 테스트*해보았을 때, 일반 바닥에서는 흡입력 60~80AW 이상, 카펫 바닥에서는 120~150AW 이상 되어야 청소가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용 환경과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무선청소기 9종 성능 테스트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머리카락이나 먼지를 제거하는 용도 또는 유선청소기의 보조 역할로 사용한다면 30~50AW의 제품을 구입해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흡입력이 높은 제품일수록 청소 효율이 올라갑니다. 흡입력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청소 헤드를 적게 움직이거나 빠르게 움직여도 잘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편의성을 위해서 60~80AW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품에 따라 흡입력을 모터 회전수나 풍압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니, 구매 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루용 브러시가 있나요?

흡입력 외에 브러시 종류도 중요한데요, 브러시(롤러) 종류에 따라서도 청소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이 매끈한 마루나 장판에서는 부드러운 융 소재의 마루용 브러시가 청소 효율이 좋으며, 표면이 울퉁불퉁한 카펫에서는 플라스틱 소재의 솔 형태의 카펫용 브러시가 청소에 유리합니다.
서양권은 주로 카펫 생활을 하기 때문에, 수입 제품 중에는 마루용 브러시를 제공하지 않는 제품도 있습니다.
국내는 대부분 마루나 장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루용 브러시가 있는 제품의 구매를 권장드리며, 카펫도 사용할 경우 두 개의 브러시가 모두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사용하세요?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사용시간이 길어지지만, 용량과 비례해 무게도 증가하기 때문에 사용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청소기를 사용하는 청소시간을 고려하여 적합한 용량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해보았을 때, 머리카락이나 먼지 등을 흡입하는 정도의 오염이 심하지 않은 공간이라고 가정하였을 때 66㎡(20평) 아파트는 약 10분, 99㎡(30평)과 132㎡(40평)에서는 각각 15분, 20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서 구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선청소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보통 2~3년(약 400~500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성능이 저하되므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일체형 배터리는 AS센터를 따로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반면 탈부착형 배터리는 쉽게 셀프 교체를 할 수 있고, 배터리 2개가 포함된 제품일 경우 배터리를 교체하며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사용하기 편한
기능 체크!

무선청소기의 무게(본체+스틱헤드)는 보통 1~3kg입니다. 제품의 무게보다 중요한 것은 손목에 부담이 가는 체감 무게인데요,
하중심 청소기는 무게가 바닥 쪽으로 많이 분산되기 때문에 1kg 미만으로 체감무게가 낮으며, 모터와 배터리가 손잡이 쪽에 있는 상중심형 제품은 1~ 2kg 정도로 상대적으로 무겁습니다.
따라서 상중심 제품을 구입할 때 무게가 걱정된다면 그중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기를 작동하는 방식에는 원터치와 트리거 방식이 있습니다. 원터치 방식은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계속 작동이 되고, 트리거 방식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작동합니다.
트리거 방식은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바로 멈춰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손목에 힘이 들어가 오래 청소하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원터치 방식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지 않아도 되어 손목 부담이 덜하고 편리합니다.
트리거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원터치 방식의 청소기를 권장드립니다.

무선청소기의 소음은 확실히 큽니다.
테스트 해 본 결과, 흡입력 최소 단계에서는 79~89dB, 최고 단계에선 90~95dB 정도였습니다.
소음의 높낮이 차이는 있지만 어차피 모든 제품이 80dB 이상의 큰 소음으로 개인차가 있겠지만 구매 시에 고려할 요인은 아닙니다.

먼지통 크기는 제품별로 0.3 ~ 0.7L까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5회 이상 사용 가능한데, 위생상 자주 비워줘야 하는데 통이 작아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먼지통을 비울 때 작은 먼지 등이 날리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먼지통을 본체와 분리하여 별도의 거치대(대형 먼지통)에 부착하면 먼지통을 스스로 비워주는 제품도 출시되었습니다. 이 기능이 포함된 제품은 먼지통을 열지 않고 비울 수 있어 위생적이며 편리합니다.

이외에 무선청소기의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습니다.
이 중 사용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은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과 스탠딩 거치대 기능입니다.
무선청소기는 사용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용 중 갑자기 꺼질 수도 있습니다. 사전에 배터리 잔량 표시가 되면 사용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스탠딩 거치대가 있는 제품은 벽에 못을 박지 않고 바닥에 세워서 충전 및 보관을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스탠딩 거치대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제품이 있고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외 기능은 사용환경과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여 구매하면 됩니다.
무선청소기
구입 고민한다면?
노써치는
가전제품 비교/추천 서비스입니다.
노써치 구매가이드를 읽어보시면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여
똑똑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이드에서 확인해보세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셔서
노써치의 가전제품
구매가이드/맞춤추천/스펙분석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