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덕안내서]
구구단인데 '뀨단'으로 부르고 싶다. 알면 알수록 더 아는 척 하고 싶은 그룹, 구구단이다.
SNS에서 구구단을 찾으면 팀명보다 눈에 띄는 단어가 ‘뀨단’이다. 풀어쓰면 ‘구구단’이지만 어찌됐든 애칭에서부터 애교가 넘쳐 흘러 넘친다. 쏟아지는 아이돌 홍수 속에서 뀨단, 아니 구구단에 애정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주겠다.

# 엄마미소, 아빠미소...미소유발자들
그렇다. 활동 통과의례, 필수코스 뉴스에이드다. (에헴) 구구단, 데뷔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만나게 된 것이 지난 7월 초.
9명이 함께 있으니 그 에너지라는 것이 계속 계속 상승했다. 넘치는 신인미로 사랑스러운 모습 보여주니 현장에서 엄마 미소, 아빠 미소, 삼촌 미소, 이모 미소...미소란 미소는 다 소환했다.
이 날 진행한 콘텐츠 중에는 보는 사람 민망하고, 하는 사람도 민망한데 자꾸만 계속 시키고 싶은 주제가 있었다. 바로 ‘여친 빙의’ 영상!
누구 하나 ‘척’이 나올라치면 “아뉘~”라며 제동을 걸었고, 서로 오글거리는 모습에 몸부림 쳤다. 이 와중에 ‘막내온탑’ 혜연은 “여러분 BGM 좀 넣어주세요”라며 언니들 재능을 이용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촬영이 끝난 후 한 관계자가 다가와 “우리 애들 참.... 열심히 하지....예쁘게 잘....예.쁘.게. 예뻐야 해”라고 간곡한 청을 한 건 비밀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함께 하자.

# 입구는 ‘원더랜드’, 출구를 못 만들겠어
각 멤버에게 구구단 입덕 루트를 문의했다.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과정을 추천했는데 일단은 ‘원더랜드’ 무대 영상이다. 팬들이 올려주는 영상들을 신기해하고, 또 한편으로는 고마워하는 멤버들은 자신들의 무대로 입덕할 것을 권했다. (자랑하고 싶은 뉴스에이드 제작 VR영상으로 대신한다.)
사투리 능력자들이 많은 구구단. 제주도 출신 미나, 광주 출신 소이, 부산 출신 해빈, 김제 출신 세정까지, 사투리 한 마당이 벌어졌다. 어떤 미션이든 한 번을 주저하지 않는 구구단이다.
본인을 제외하고도 리액션 좋은 멤버 8명이 있으니 실패해도 좋고, 터지면 더 좋고 그런 분위기다.

# 우리 멤버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래도 처음부터 9명은 좀 많을 수 있다. 그래서 기억하기 쉽게 '한 마디'를 받아왔다. '멤버 ㅇㅇ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하나: 할라피뇨? 햄버거 세트 때문은 아니겠지?
세정- 할라피뇨/ 나영- 할라피뇨/ 미나- 상남자/ 미미- 초딩/ 해빈- 꼰리다/ 샐리- 리더님

세정: 염색체가 XY.....
나영- 삼촌/ 미나- 삼촌/미미- 아재 / 샐리- 삼촌/ 하나- 독특한 내동생/ 해빈- 삼촌

소이: 숙소 생활이 예상되는 나무늘보
나영- 나무늘보/ 미나- 공주님/ 미미- 나무늘보/ 샐리- 공주/ 세정- 나무늘보/ 하나- 이상한 사람/해빈- 나무늘보

샐리: 웃기다!
나영- 곰인형/ 미나- 영리/미미- 애교쟁이/ 세정- 곰인형/ 하나- 웃기다

미미: 얄미미가 별명
나영- 얄미미/ 미나- 얄미미 / 샐리- 여위다(아무래도 야위다)/ 세정- 얄미미/하나- 철부지애기/ 해빈- 러키걸

미나: 압도적 알감자
나영- 알감자/ 미미- 귀염둥이/ 샐리- 아이/ 세정- 알감자/ 하나- 알감자/해빈- 뀰

혜연: 힘!하면 막내?
나영- 막내파워/ 미나- 매력덩어리/미미- 젊은것/ 샐리- 영리/ 세정- 막냉이/ 하나- 똑순이/해빈- 하회탈

해빈: 도대체 어떤 사람인거야
나영- 엄마/ 미나- 어머니/ 미미- 엄마/ 샐리- 어머니/ 세정- 어머니/ 하나- 인내심/해빈- 쨀리

나영: 예능으로 보내달라
미나- 허당/ 미미- 나의 충전기/ 샐리- 목소리/ 세정- 서열9위/ 하나- 순둥이, 겁쟁이/해빈- 나옹
# 구구단을 외워볼까!.
그룹명에 충실하게 구구단에는 1단부터 9단까지 각 단을 담당하는 멤버가 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1단부터 9단까지 쭉~ 훑어보자.


1단, 하나(본명 신보라)다. 하나니까 1단(이라고 하자). 94년생으로 리더를 맡고 있다. 배우 연습생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 서구적으로 생겼는데 반전 목소리와 반전 성격의 소유자다. 여리여리한 겉모습에 속지 말 것!


2단, 소이(본명 장소진)다. 마지막 글자가 ‘이’니까 2단? 96년생이다. 4차원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찌됐든 결론은 ‘나무늘보’.
차분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말이 좀 많은 편이라고. 취미는 스릴러 영화 보기다.


3단, 세정이다. 3정이니까 3단(억지라고 해도 좋아) 이다. 96년생 엠넷 ‘프로듀스101’ 최고의 수혜자랄까. 현재 I.O.I와 구구단 활동 병행. KBS ‘어서옵SHOW’에도 출연한다.


조금 허스키한 목소리로 다양한 장르의 멜로디를 소화한다.
첫 인상과 완전 반전을 이루는 성격이 매력이다. 가끔 사람들이 너무 친근해 하는 바람에 만만하게 보는 상황도 있다고. 화내면 무섭다고 하니 주의할 것!


5단, 혜연이 누구냐하면 ‘주간 아이돌’에서 보이그룹 춤 기가 막히게 추던 멤버다. ‘오! 네가 혜연이니?’. 00년생이다. 남자 아이돌 춤 잘 추는 걸그룹 멤버다. 하회탈 처럼 시원하게 웃는다. 이 때 들어가는 인디언 보조개가 매력이다.


6단, 해빈이다. 6단의 ‘육’과 해빈의 ‘해’, 획수가 같다. (소름) 95년생인데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이다(고 본인 주장). 아, 구구단...이 멤버의 취미는 ‘요리 블로그 맛집 찾아보기’다.


7단, 미미다. 해빈이 미미를 ‘러키걸’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유가 있다. 아마도 행운의 ‘7’, 7단의 주인공이라? 93년생으로 엠넷 ‘청담동111’에도 출연했었던 걸로 팬들 사이에 유명하다. 장난기가 많지만 ‘때로는’ 과묵하다. (때로의 객관적 기준 요망)


8단, 샐리(본명 류셰닝)다. 왜 8단이냐 하면 샐리의 국적이 중국인데, 중국에서 8이 행운의 숫자로 불린다(는 내 추측). 96년생이다. 장난기 넘치는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라고 한다. 그리고 구구단이 또! 샐리의 취미는 요리 영상 보기다. 단체로 ‘마스터 셰프’ 나갈 기세.


9단, 미나다. 마지막까지 미나가 안 보여서 궁금해했다면 9단 자동 암기 완성이다. 미나의 매력은 눈웃음. 영화, 드라마 몰아보는 걸 좋아하고 먹을 때 누가 방해하는 걸 싫어한다. 귀여운 성격이다.

꾸며지지 않아서 마음이 가고, 실력도 좋아서 눈길이 가는 구구단.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뷔 첫 주에 가온 앨범차트 2위에 오르는 등 가수로서도 탄탄한 팬덤을 확보해가고 있다.

박효신, 성시경, 서인국, 빅스 등 남자 아티스트들이 많았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서 금이야 옥이야 돌보다 내놓은 이유가 있었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구구단이라는데 아무래도 9에 9제곱, 9에 9승 정도의 매력이 아닐까? 라고 사심 요만큼 보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