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마트 구리점 "롯데마트 능가할 랜드마크 되겠다."
인구 20만 경기 구리시 유일 대형마트였던 '롯데마트' 바통을 엘마트가 이어받는다. 중견 유통업체 엘마트는 6월1일부터 식품관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엘마트 구리점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연면적 2만2371㎡ (6885평) 규모다.
식품관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다이소와 하이마트, 한샘키친이 들어선다. 3층 토이저러스 자리에는 골프연습장(GDR)과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도 입점한다. 전 매장이 새롭게 개장하는 6월 말에는 그랜드오픈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엘마트의 롯데마트 부지 인수과정은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기존 롯데마트 구리점은 아파트 밀집 신도시로서 유통물량이 큰 알짜점포였다. 이마트 등 경쟁업체마저 없어 전국 매장 중 매출실적이 최상위권이었다. 롯데마트 5호점으로 22년간 매출 효자 노릇을 해왔으나 임대료가 화근이 됐다.
구리시는 지난 1월 시유지인 부지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면서 임대료를 올렸다. 롯데마트 측은 입찰가격을 낮추기 위해 4번이나 응찰하지 않았다. 5번째 입찰에서 엘마트가 전격 참여하면서 예상을 뒤엎고 행운을 거머쥐었다. 중견업체가 대형업체의 아성을 빼앗은 반전 스토리를 연출한 것이다.
시민들은 랜드마크였던 대형마트의 부재로 수개월 동안 불편함을 겪어왔다. 해당부지 절반은 엘마트가, 절반은 주민센터와 예비 창업자 공유주방으로 활용된다. 엘마트는 2003년 ‘주식회사 수정유통 원당점’을 시작으로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부도점, 양주점 외 전국에 13개 점포를 개장해 판매망을 넓혀 왔다.
엘마트 구리점은 극적인 인수 스토리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준비중이다. 엘마트 측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기존 정규 직원의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대형마트와 차별화를 위해 주민 요구를 충족시킬 판매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최인우 엘마트 부장은 “트렌드에 맞춰 신선식품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지 직접 구매로 가격과 품질을 보증하고 공급 단가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공산품도 2000여 가지 이상의 상품을 상시 이벤트 행사로 할인 판매키로 했다.
엘마트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지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콘텐츠국 정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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